740 으로 끝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글쓴이: 남** from:리더스MBA 자유게시판) > 명예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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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석 선생님,

  안녕하세요?  3월과 4월에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던 남 ** 입니다.  4월27일에 시험을 보고 바로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험 전 날인 26일에 미국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다음날 시험 직후 바로 미국에 갔었습니다.

  시험 점수가 상당히 불만족스럽게 나온데다가 미국까지 가서 장례를 치르고 나니 한동안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지냈습니다.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을 한 결과, RC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코노미스트를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3월에 종합반을 같이 수강했던) 배** 씨께서 주신 중국후기 30회를 verbal만 풀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공부를 하고 18일에 한국에 돌아와 지난 주에 두번째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간도 모자라고 뻘뻘거리며 풀었던 첫시험에서와는 달리, 두번째 시험에서는 41번까지 풀고도 시간이 남았을 뿐만아니라 문제마다 답이 샥샥 보이는 것이,,,,,,,,,,,,,오히려 더욱 불길함만 키웠습니다.  (첫 문제들을 많이 틀려 난이도가 낮게 잡혔나보다...하는 생각에서요.)

  score 확인을 위해 마지막에 next 버튼을 누를 때에도 점수에 대한 기대 하나 없이 6자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740이 나와 놀랐답니다.

  첫시험에서 math가 51점 만점이 나왔었기 때문에 5월에는 오로지 verbal만 한 탓인지, 두번째 시험에서의 math는 완전 헤매다가 결국 49점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verbal이 41점이 나와서 총점은 740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AWA가 5.5점이 나왔으니 만족합니다. (4월셤의 공식성적표는 20일 후에 나왔는데, 이번셤은 어쩐 일인지 이멜이 벌써 왔습니다.)

  math가 너무너무 아쉬워, 미친 척하고 시험을 다시 봐볼까 하는 생각을 계속 들기는 하는데, 괜히 긁어 부스럼만 낼 것 같으니 GMAT은 이만 하려 합니다.  아직 토플, 에세이, 추천서, 이력서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큰 산 하나 넘은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GMAT을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 덕분인데, 배은망덕(!)하게 이토록 뒤늦게 보고를 드려 죄송합니다^^;

  곧 학원으로 찾아뵙고 직접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남 **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