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끝내고. > 명예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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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후기 올립니다.~




5월부터 풀타임 4달만에 점수가 나와주어서 너무 기쁘네요.(당일날 썼으면 표현이 더 과격했을텐데)




점수이력은 이렇습니다.

6/23 700 (m51 v32)

8/4  640 (m50 v25)

9/13 760 (m51 v41)

실력에 걸맞지 않는 점수가 나와주어서 시험 끝나고 엔돌핀이 돌아서 1층 스타벅스 통유리로 뛰어들뻔 했습니다.




100% 토종 공대생이구요. 07년도에 LSAT공부를 했었는데, CR 로직이 비슷한것, 처음 영어지문 볼때 익숙해지는 시간 약간 줄여준 것 말고는 큰 도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로직도 조금 다르고... (LSAT은 망했었기 때문인지도..)




<General>

4월에 회사다닐때, 작년에 공부하신 분이 아무것도 따지지말고 그냥 리더스 다니라고 추천해 주셔서...

뭐 다른학원 어디있는지 뭐가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리더스만 다녔습니다. 결과적으로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교재는 OG+VR, GWD 중 70%, PT두회분 정도..

재밌는것은, 첫시험 39문제 두째시험 40문제 셋째시험 38문제를 풀었던 겁니다. (분모를 작게한 것이 효과가 있었나.?)

두번째 시험때는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는데, 점수가 떨어진 원인을 분석하다가..

지나친 자신감이 원인이라 결론냈습니다. 한문제 한문제 Struggling했다는 느낌이 좀 적었습니다.

결국 'Gmat 신을 노하게 했다~~~~~'를 패인으로 삼고 진득하게 공부 및 시험을 쳤습니다.




<math>

공대생이지만 DS가 왜이렇게 틀려대든지.. 곤선생님을 빙의(?)하기위해 노력 많이 했구요.

DS의 경우 '식'으로 푸는법, '반례'를 대입해서 푸는법을 양쪽을 준비해서 시험장에 들어가서 상황에 맞게 썼습니다.




<CR>

두번째 시험때 방심했다가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진 CR...어차피 시험장에서 보기 몇개 제끼고 답쓰고 넘어가는건 말도 안되고..

고선생님 방법대로 각각 보기를 Break down했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기의 경우는 문제 유형+지문만 보고 답을 생각해 본 후 후기 답을 보는식으로 활용했습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틀린 후기들을 좀 가려낼 수 있었고 고득점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RC>

LSAT볼때 절 나락으로 떨어뜨렸던...리딩. 학원와서 랑쌤 강의를 듣다보니...뭔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영어에 대해 뭐 아는것도 없이 어려운 시험 보겠다고 그난리를 쳤구나...그냥 다 버리고 랑선생님만 쫒아(?)갔습니다. 적중반 정확도는 막 30~40%였다가..어느순간부터, SC나 CR보다 RC의 경우, 보기중에 한두개만 보고도 답을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게, 뭔가 '당연히 이게 답인'느낌이 옵니다. 외려 어려운 CR문제보는시간이 RC지문 한바닥 보는것 보다 오래걸리더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SC>

워낙에 생소한 과목이라..처음엔 미치겠다가 나중엔 재밌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다가도 시험장 들어가면 온순한 어린양..

후기도 뭣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믿을건 손에는 칼 한자루..이런느낌? 어쨋건 후기도움받은일도 없고..엘셋엔 없는과목이니  도움받은것도 없고..오로지 최선생님의 덕입니다.


공부방법은, 기본반 듣고나서 문제를 푸니 정확도가 개판이더군요. OG,VR합쳐서 250문제정도인데, 기본반때 배운 각각의 오류들을 전부 기호화 해서 각각 보기별로 다 Break down했습니다. 250*5=1250문제이고, OG를 이런식으로 Break Down하고 적중반에 들어가니 열흘만에 꾸준히 90%가 나오더군요. 가장 잘했던 공부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지문을 읽는데 다 읽고나니 머리속에서 '너는 제낀다~~~'소리가 들리더군요. ㅎㅎ














스크린에 760이 떳을때 엔돌핀 과다분비로 모니터에 머리를 박을뻔 했습니다.




선생님들 한분한분 정말 감사드리구요.




많은 Gmatter분들도 희망을 잃지마시고, 토종 공대생이 받은점수따위...아무나 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