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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마다, 이곳 시험 후기를 보면서 희망을 얻고 다시 마음을 잡았었는데,

제가 명예의 전당에 글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저도 많은 쥐멧터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후기를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에서만 30여년 살았고,(해외 경험은 해외 여행, 출장 만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S사 4년 6개월 근무 후 다른 회사 9개월 다니다가, 이직하면서 이직하는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올해 4월 말부터 풀타임으로 공부했습니다. GMAT공부는 올 2월에 시작했고요.
저는 전형적인 공대생이고요, 영어학원이라고는 토익학원도 다녀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영어학원은 중학교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영어실력은 한국에서 일상 생활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지요.^^;

 

여러분들께 힘을 드리기 위해(-_-;) 처음 1~3회 성적도 공개하고, 공부한 내용 및 팁이 될만한 내용을 조금 적습니다.
그동안 제가 느낀점/공부한 내용/팁이, 많은 분들에게 힘이되길 바랍니다.

 

<성적>
첫번째. 5월 20일 Quantative 51 / Verbal 23 / Total 630
두번째, 6월 22일 Quantative 51 / Verbal 21 / Total 610
세번째, 7월 23일 Quantative 51 / Verbal 20 / Total 600
마지막, 9월  8일  Quantative 51 / Verbal 38 / Total 740

 

성적이 첫번째에서 세번째까지 내려간것, 잘못 적은거 아닙니다.
실제로 이렇게 떨어졌고요. 그래서 맘 고생 많이 했습니다. 흑흑.
매번 시험보고 나서 선생님들이 물어보시면 떨어진 점수로 "지난번이랑 비슷해요."라고 말씀드리며 얼마나 찔렸던지...
아무튼 마지막 네번째에 점수가 극적으로(Verbal 20->38) 나왔습니다.

 

<학원 수강내역>
2월 - verbal 평일 기본 종합반(저녁)
3월 - verbal 평일 실전 종합반(저녁), math 평일 실전반(저녁)
4월 - verbal 평일 실전 종합반(저녁), math 평일 실전반(저녁)
5월 - verbal 평일 실전 종합반(저녁), math 평일 실전반(저녁) / 5월 20일 1st GMAT Test
6월 - verbal 평일 실전 종합반(저녁), math 평일 실전반(저녁) / 6월 22일 2nd GMAT Test
7월 - verbal 평일 실전 SC, RC(저녁), math mailro / 7월 23일 3rd GMAT Test
8월 - verbal 주말 RC / AWA, CR특강
9월 - math mailro / 9월 8일 4th GMAT Test

 

<기본 공부 방법>
1. 학원 수강 + 학원 교재 복습
2. OG, GWD  복습 -> 몇번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이 풀고, 또 틀려서...

3. RC관련하여 LSAT 문제 복사집에서 구매하여 2회 풀었습니다.
4. 마지막달에 노트북으로 끊임없이 모의고사 연습.

 

<성적이 나온 이유 1 - 기초 정립>
GMAT을 시작할 때, 완전 중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이었던것 같습니다.
학원 기초반 수강하면서, 복습 열심히 하였더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기석 선생님 수업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때 배운 문법을 새롭게 이해하게 된것 같고요.
고종환 선생님 수업으로 내 논리 수준을 한단계 업그래이드 시킨것 같습니다.
RC는 윤이랑 선생님께 실전반만 계속 들었는데, 제가 단어가 약한게 정말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단어 열심히 외웠습니다. RC 독해가 조금 수월해지니, CR이랑 SC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성적이 나온 이유 2 - 실전에 도움되는 선생님들의 말씀들>
최기석 선생님, 고종환선생님, 윤이랑 선생님, 이영곤선생님 모두 뼈가되고 살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실전에도 많이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최기석 선생님 :
"GMAT을 잘 하려면, 첫째로 기본 실력이 중요하지만 둘째로 시험장 적응도 중요하다."
"시험 시작할때 생전 처음보는 모르는 문제 팍 뜬다. 어떤 문제든 나와라하는 생각으로 시작해라."


고종환 선생님 :
"문제 유형을 나누는 것은 문제 읽음으로서 지문을 조금 더 편안하게 풀기 위함이다. 문제유형을 완벽히 파악해야 문제 푸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가 길고 파악하기 힘들면 지문부터 봐라."
-> 예를 들어 assumption 문제는 부정문 보기를 negate해서 확인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너무 익숙해져서 정답율 높이고 시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윤이랑 선생님 :
"detail보다 흐름을 파악해라. 여러분이 어렵게 느끼는 것이 흐름을 놓치고, detail에 집중해서 그런것이다."
"단어가 중요하다. 특히 토플단어 외워라."


이영곤 선생님
"모든 문제는 2분내에 풀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 외에 많은 수학적 팁을 알려주셨지요. 공대생에 수학으로 대학간 저도 새롭게 느낀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성적이 나온 이유 3 - 가족같은 리더스 분위기>
리더스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의 실력이지만, 저에게 더 좋았던 부분은 가족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스터디도 안했는데도 외롭지 않게 느낄 수 있었던... 추억이 많이 있습니다.
수업시간 쉬는 시간에 밖에서 흡연을 하면서(윤이랑 선생님빼고 모든 선생님들과요.^^;) 많은 정겨운 대화를 나눈 기억.
월드컵때 학원에서 같이 응원한 기억.

시험을 앞두고 잘 볼거라고 말씀해주신 기억들.

첫 시험 당일 아침에 받은 고종환선생님 문자 메세지.
이런 부분이 긴 시간 공부하면서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던 원천이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급격히 성적이 오른 이유(추정)>
저는 영문 독해 속도가 늦어서 verbal 부분은 너무 많은 문제를 못풀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첫시험은 30번까지, 두번째는 32번까지, 세번째는 34번까지 문제를 본것 같고, 그것도 막판에 10분남겨놓고 매 문제를 30초~1분 사이에 찍고 넘긴게 34번이라는 것이 문제지요.
고종환 선생님 말씀으로는 문제도 최소 35번 이상은 찍지말고 풀 수 있어야 수월하게 70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 1분30초~2분 내에 푸는 연습을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문제들이 5분 이상씩 걸렸습니다.
그래서 3번째 시험을 본 이후 연습한 것이 끊임없는 모의고사 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토대로 시간내 최대한 정확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정리하면, 결코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틀릴 확율이 높은 문제에 쏟을 시간을 한문제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를 더 풀어서 총 맞은 문제수가 41문제 중에 많아지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기타 사항>
저는 스터디는 한번도 안했습니다만,(스터디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이 익숙해서요.)
학원에서 선생님들과 친하게(^^;표현이 좀 이상하지만요) 지내면서 질문과 상담도 많이 했고,
학원 담벼락에서 담배피다 친해진 동생들, 그리고 친구도 생겨서 정보와 팁도 얻고, 고민 상담도 할 수 있었고,

공부하는 동안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혼자 외톨이로 공부했으면, 절대 GMAT을 못끝냈을 겁니다.
주위 분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오래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리더스에서 만난 JW Jang, SH Yang, SC Ahn 고마워!"

 

<공부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을 위한 팁>
시험 날짜를 잡으세요. 저는 너무 자신이 없어서 4달을 공부하고 시험을 봤는데, 조금 더 빨리 봤으면 하는 후회가 조금 있습니다.
몇몇 선생님들이 한달 일찍 시험 잡으라고 하셨었는데...^^; 안들은 제 잘못이지요.
날자가 잡히면 더 긴장도 되고, 이제 정말 시험이다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미리 잡으면 좋은 날자, 원하는 날자로 정할 수 있거든요.

 

<추가로 고마운 분들>
원래 8월 23일(월)에 네번째 시험을 잡았다가 우연히 8월 22일(일)에 RC수업을 들으러 학원 갔다가
혜정씨께서(이름이 맞으시겠지요?제가 다른 글 보고 유추한 성함이라...^^;) "언제 시험보세요" 하고 물어봐주셔서,

셋이 8월 21일에 변경되었다는 것을 알고 4번째 시험을 9월 초로 연기했습니다.

이것도 무척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담배피면서 제 푸념 들어주신 Jimmy 한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끝으로...>
막 쓰다보니 두서없이 너무 많이 쓴것 같네요.
(서두에 조금 쓰겠다고 했다가 너무 많이 쓴것 같아 반정도 지워버리려다 쓴게 아까워서 그냥 둡니다.-_-;)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 공부해보고 자기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 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부분만 개선하면 한단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 같고요. 제 경우는 시간 싸움이 컷던 것 같고요.
앞으로 시험 있으신 분들 힘내시고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에게 GMAT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신 리더스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