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산넘어산이지만..^^;;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글쓴이:jessek from:리더스MBA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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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월요일 오후에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치고나니 그동안의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약 4개월 동안 잘 참고 기다려준 제 가족과 매일 아침7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같이 공부해준 스터디 멤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이런 과분한 결과는 없었을 것입니다.
성적은 Math: 50 // Verbal: 40 총점 740 입니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온터라 저 역시도 한동안 붕 뜬 기분이었습니다.
아직도 제 실력이 이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많이 부족한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리더스 선생님들(곤선생님, 고선생님, 지선생님 그리고 최선생님)과 혜정씨..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질문할 때마다 귀찮은 내색 없이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곤선생님..정말 쉬운것도 잘 못풀던 저였는데.. 제가 50을 받을 줄이야..선생님도 놀라셨죠? ㅎㅎ
너무 질문할 게 많아서 바나나우유 잔뜩 사들고 가서..시간 많이 뺏어서 죄송합니다..ㅎㅎ
고선생님.. 너무 자주 질문드려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ㅎㅎ
지선생님.. 선생님 풀이방식 익히느라 넘 고생했어요.. 그치만 그거 없었더라면 점수 안나왔을것 같아요..이젠 청춘사업에 매진(?)할께요...ㅋㅋ
최선생님..한보따리 복사해가지구 가서 질문드렸을 때 놀라셨죠? 수업시간땜에 더 질문 못해서 아쉬웠는뎅..ㅋㅋ 제가 점수 받았을때 진심으로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혜정씨..언제나 상냥하게, 부탁 마다않고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밖에 같이 공부한 우리 스터디 팀(BT팀..저희는 구성원간의 단합을 위해서 스터디 팀명과 팀 구호도 정했습니다..역대 통산 단합은 최고일 듯..^^ㅋ) 멤버 모두.. 30일과 31일 시험을 앞두고 있는 팀원들에게도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시험 봤으나 점수가 다소 아쉬운 친구도 있는데, 자신의 potential을 믿고 다시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한 저도 해냈는데...모두 다 원하는 점수 받을 수 있으니 힘내세요~!
특별한 것도 없지만, GMAT 공부하시는 분들..자신감 얻으시라고 제가 공부한 history를 간략하게 전할까 합니다..공부방법에는 왕도가 없으니까 그냥 참고만 하셔요~
1. 수험생활
저는 4월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5월1일부터 GMAT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전 2달동안 OG를 한번 보았지만, 젼혀 기억에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리더스를 등록(제 첫학원입니다) 해서 기본종합반부터 들었습니다. 5월 한달동안 들었는데도 잘 모르겠더라구요...그래도 선생님들 Logic을 습득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6월에는 적중반 수업을 들었구요(SC는 OG반 수업을 들음)
7월에는 MATH 와 적중SC 수업, 그리고 AWA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일 수업 예습, 복습하는 거와 스터디 준비(진도에 뒤쳐지지 않고 밀리지 않으려고 한 것) 이외에 특별히 한 건 없었습니다.
2. 스터디
스터디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혼자서도 밀리지 않고 하루에 8시간 이상 공부하시는 분들은 그다지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스터디를 하시게 되면 나름 진도를 일정하게 채우는 장점이 있고, 혼자 할 때보다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CR 문제를 풀 때 참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지치지 않고 서로 의지가 된다는 점 또한 하나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죠..
제 경우는 5월에 첫 수업시간에 곤선생님께서 조직해주신 스터디..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침 7시30분에 모여서 문제풀고 얘기하는 것이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서로에게 도움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전체 수험생활 내내 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하여 6월에는 2명으로 줄었다가 7월에는 5명, 그리구 마지막 8월에는 8명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사람이 다소 많은 것 처럼 보여도 서로 성실하게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인원수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로 자료는 후배가 가지고 있는 후기자료와 학원교재를 병행하였습니다. 학원교재는 일정한 분량이 쌓이면 항상 반복해서 복습을 하였고, 후기자료는 그 Logic을 crack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스터디가 가장 활성화된 것은 GMAT을 조금 알게 된 7월부터였구요, 그전에는 주로 학원 교재에 대한 그날그날의 예습 위주로 했습니다.. 6월에는 OG를 한번 훑었구요..
7월에는 오전에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후기자료를 1회씩 풀었으며(미리 풀고 와서 각자 일정 분량을 해설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8월에는 2회씩 풀었습니다. 어느 정도 풀다보면 겹치는 문제도 있고 전원의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어 걸리는 시간이 오히려 단축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RC 스터디를 하여 자연과학, 사회과학, 역사 등 다양한 지문을 지문당 10분씩(문제푸는 시간 포함)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4개 지문을 풀었습니다.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시간 내에 못푸는 경우도 다들 많았지만 한달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대부분 시간이 남고 정답률도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사실 RC스터디는 지선생님께서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선생님 아니었음 RC 계속 아킬레스 건으로 남아있얼 지도 몰라염 ^^)
3. 과목 별 공부방법
(제 공부방법은 정말 초보자 용입니다. 제가 6월에 적중종합반 수업을 들을 때에도 각 과목별 정답률이 50%를 못넘었었습니다. ㅠㅠ)
(1) SC
일단 자신을 비우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시 말해서 영어 꽤 한다는 자부심 잠시 접으시길 권해드립니다. GMAT SC라는게 영문법만 가지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서 GMAT 만의 독특한 것이 있습니다. 일례로 SC에서 관계대명사 which와 분사구문의 구별, 시간의 부사절의 위치, 혼란을 야기한다는 they와 it.. 정말 기존의 영문법지식과 결합시키려고 하면 시간만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우선 OG에 있는 설명을 쭉 읽어 보시면 조금 감을 잡으실 수는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부족해서 기본종합반을 들은 뒤에 SC만은 OG반을 다시 들었구요, 그 다음에 적중반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 계속 헤맸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OG반 수업들은 것을 7월 첫째 주 2일동안 다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게 수험생활의 전환점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번 끙끙거리며 정리를 한번 하고 나니 SC가 좀 보이는 것 같더군요.. 무엇을 물어보는 건지 방향성을 잡게 되니 문제를 푸는데 확실히 수월해졌습니다.
그 이후에는 계속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대체로 6번이상씩은 본 것 같습니다(어떤 문제는 10번 이상도 본 것 같군요).
(2) CR
처음에는 너무 당황 그 자체였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이라 적응하는데 제일 오래 걸렸구요, 시험 전날까지도 가장 확신 없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초기에는 보기의 지문5개를 다 읽어도 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문제를 유형별로 나누고 나서는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틀린 것을 답을 보고서 거꾸로 유추해 들어갔습니다. 일단 유형을 익히고 나니까 한결 수월하더군요..
그래도 모르겠는 것은 언제든지 체크해서 고선생생님께 질문드렸구요..
나중에는 같은 유형의 문제는 정답의 형태도 비슷하다는 것을 조금 느끼겠더라구요.. CR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제에서의 LOGIC 흐름을 빨리 파악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strengthen은 되는데 assumption은 안되는 것 등을 파악하는 것에는 결국 LOGIC을 제대로 짚느냐 못짚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아직도 제일 자신 없는 부분에 속합니다..^^;;;
(3) RC
결국 속도와 정확도는 같이 향상됩니다. 이걸 깨닥기까지 한참 걸렸네요.. 한달은 정확도만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요, 이러니까 끝까지 verbal 문제를 다 못풀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제한을 두고 푸는 연습..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RC 스터디는 반드시 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저는 전공이 인문사회쪽이라 자연과학은 정말 쥐약이었는데요, 결국 GMAT시험이 요구하는 것이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풀 것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구 물어보는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패러프래이징하고 푸는 방법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8월 한달동안 한 RC 스터디는 이런 것을 연습하는데 최적이었구요, 엊그제 시험에서는 verbal다 풀고 나니 약 1분 미만 가량이 남았었습니다.
(4) MATH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곤선생님 믿고 따라가셔요..점수...반드시 나옵니다...
숙제 열심히 하고 모르는 것은 반드시 체크하셔서 질문을 통해서 해결하시구요, 그래도 모르는 것은 차라리 외워두시는 것이 편합니다..^^
자신의 풀이방법도 좋지만, 일단 선생님 풀이방식을 익혀두시면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풀어주시는 거 다 필기해서 아예 사진을 찍듯이 보고 또 보고 해서 거의 암기하다시피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공식이나 개념 정리는 노트 필기 반드시 하셔서 문제가 안풀리거나 공부 안될 때 꺼내서 그냥 읽어보셔요.. 쌓이면 반드시 자기 것이 됩니다.
시험보러가기 직전에 정리하시면 든든합니다. ^^;;
참고로 곤선생님은 정말 바나나우유를 좋아하십니다..ㅋㅋㅋ
질문하실 게 많을 때는 항상 빙그X 바나나 우유와 함께~...^^;;;;;
(5) AWA
전 아는 후배가 만들어 놓은 템플릿을 활용했습니다.. 따로 준비할 시간이 나질 않아서..
지선생님 AWA 수업을 듣고 써야 할 방향성을 잡은 후에는 템플릿을 외우고 키워드 중심으로 쓰도록 노력했습니다.
AWA 는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제가 7월에 본 시험에서는 4.5가 나왔었습니다.. 이번에는 몇점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글을 써서 너무 길어졌네요..-_-;;;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구요,
저는 이번 시험에서 후기는 MATH 5개, VERBAL 2개(CR만) 탔습니다.
후기는 너무 기대하시지 않는 것이 건강상(?)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후기만 믿다가는 낭패보거나 아니면 시험보는 동안 패닉상태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기본 개념에 충실하시구요, 반복해서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제 경험이니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냥 문제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풀다보면, 어느 새 마지막 문제를 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GMAT을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원하시는 점수 반드시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세요. 시작했으니 이미 절반은 이루신 거구요,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스터디팀은 금요일에는 가끔씩 맥주도 한잔씩 했구요, 평일에도 밥먹고 나서 한 두 시간정도는 PC방가서 스타도 하곤 했습니다. 가끔은 Refreshment도 기분전환과 다시 집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화이링~!
시험치고나니 그동안의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약 4개월 동안 잘 참고 기다려준 제 가족과 매일 아침7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같이 공부해준 스터디 멤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이런 과분한 결과는 없었을 것입니다.
성적은 Math: 50 // Verbal: 40 총점 740 입니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온터라 저 역시도 한동안 붕 뜬 기분이었습니다.
아직도 제 실력이 이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많이 부족한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이 도와주신 리더스 선생님들(곤선생님, 고선생님, 지선생님 그리고 최선생님)과 혜정씨..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질문할 때마다 귀찮은 내색 없이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곤선생님..정말 쉬운것도 잘 못풀던 저였는데.. 제가 50을 받을 줄이야..선생님도 놀라셨죠? ㅎㅎ
너무 질문할 게 많아서 바나나우유 잔뜩 사들고 가서..시간 많이 뺏어서 죄송합니다..ㅎㅎ
고선생님.. 너무 자주 질문드려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ㅎㅎ
지선생님.. 선생님 풀이방식 익히느라 넘 고생했어요.. 그치만 그거 없었더라면 점수 안나왔을것 같아요..이젠 청춘사업에 매진(?)할께요...ㅋㅋ
최선생님..한보따리 복사해가지구 가서 질문드렸을 때 놀라셨죠? 수업시간땜에 더 질문 못해서 아쉬웠는뎅..ㅋㅋ 제가 점수 받았을때 진심으로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혜정씨..언제나 상냥하게, 부탁 마다않고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밖에 같이 공부한 우리 스터디 팀(BT팀..저희는 구성원간의 단합을 위해서 스터디 팀명과 팀 구호도 정했습니다..역대 통산 단합은 최고일 듯..^^ㅋ) 멤버 모두.. 30일과 31일 시험을 앞두고 있는 팀원들에게도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시험 봤으나 점수가 다소 아쉬운 친구도 있는데, 자신의 potential을 믿고 다시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많이 부족한 저도 해냈는데...모두 다 원하는 점수 받을 수 있으니 힘내세요~!
특별한 것도 없지만, GMAT 공부하시는 분들..자신감 얻으시라고 제가 공부한 history를 간략하게 전할까 합니다..공부방법에는 왕도가 없으니까 그냥 참고만 하셔요~
1. 수험생활
저는 4월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5월1일부터 GMAT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전 2달동안 OG를 한번 보았지만, 젼혀 기억에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리더스를 등록(제 첫학원입니다) 해서 기본종합반부터 들었습니다. 5월 한달동안 들었는데도 잘 모르겠더라구요...그래도 선생님들 Logic을 습득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6월에는 적중반 수업을 들었구요(SC는 OG반 수업을 들음)
7월에는 MATH 와 적중SC 수업, 그리고 AWA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일 수업 예습, 복습하는 거와 스터디 준비(진도에 뒤쳐지지 않고 밀리지 않으려고 한 것) 이외에 특별히 한 건 없었습니다.
2. 스터디
스터디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혼자서도 밀리지 않고 하루에 8시간 이상 공부하시는 분들은 그다지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스터디를 하시게 되면 나름 진도를 일정하게 채우는 장점이 있고, 혼자 할 때보다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CR 문제를 풀 때 참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지치지 않고 서로 의지가 된다는 점 또한 하나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죠..
제 경우는 5월에 첫 수업시간에 곤선생님께서 조직해주신 스터디..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침 7시30분에 모여서 문제풀고 얘기하는 것이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서로에게 도움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전체 수험생활 내내 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하여 6월에는 2명으로 줄었다가 7월에는 5명, 그리구 마지막 8월에는 8명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사람이 다소 많은 것 처럼 보여도 서로 성실하게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인원수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로 자료는 후배가 가지고 있는 후기자료와 학원교재를 병행하였습니다. 학원교재는 일정한 분량이 쌓이면 항상 반복해서 복습을 하였고, 후기자료는 그 Logic을 crack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스터디가 가장 활성화된 것은 GMAT을 조금 알게 된 7월부터였구요, 그전에는 주로 학원 교재에 대한 그날그날의 예습 위주로 했습니다.. 6월에는 OG를 한번 훑었구요..
7월에는 오전에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후기자료를 1회씩 풀었으며(미리 풀고 와서 각자 일정 분량을 해설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8월에는 2회씩 풀었습니다. 어느 정도 풀다보면 겹치는 문제도 있고 전원의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어 걸리는 시간이 오히려 단축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RC 스터디를 하여 자연과학, 사회과학, 역사 등 다양한 지문을 지문당 10분씩(문제푸는 시간 포함)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4개 지문을 풀었습니다.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시간 내에 못푸는 경우도 다들 많았지만 한달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대부분 시간이 남고 정답률도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사실 RC스터디는 지선생님께서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선생님 아니었음 RC 계속 아킬레스 건으로 남아있얼 지도 몰라염 ^^)
3. 과목 별 공부방법
(제 공부방법은 정말 초보자 용입니다. 제가 6월에 적중종합반 수업을 들을 때에도 각 과목별 정답률이 50%를 못넘었었습니다. ㅠㅠ)
(1) SC
일단 자신을 비우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시 말해서 영어 꽤 한다는 자부심 잠시 접으시길 권해드립니다. GMAT SC라는게 영문법만 가지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서 GMAT 만의 독특한 것이 있습니다. 일례로 SC에서 관계대명사 which와 분사구문의 구별, 시간의 부사절의 위치, 혼란을 야기한다는 they와 it.. 정말 기존의 영문법지식과 결합시키려고 하면 시간만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우선 OG에 있는 설명을 쭉 읽어 보시면 조금 감을 잡으실 수는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부족해서 기본종합반을 들은 뒤에 SC만은 OG반을 다시 들었구요, 그 다음에 적중반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 계속 헤맸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OG반 수업들은 것을 7월 첫째 주 2일동안 다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게 수험생활의 전환점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번 끙끙거리며 정리를 한번 하고 나니 SC가 좀 보이는 것 같더군요.. 무엇을 물어보는 건지 방향성을 잡게 되니 문제를 푸는데 확실히 수월해졌습니다.
그 이후에는 계속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대체로 6번이상씩은 본 것 같습니다(어떤 문제는 10번 이상도 본 것 같군요).
(2) CR
처음에는 너무 당황 그 자체였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이라 적응하는데 제일 오래 걸렸구요, 시험 전날까지도 가장 확신 없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초기에는 보기의 지문5개를 다 읽어도 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문제를 유형별로 나누고 나서는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틀린 것을 답을 보고서 거꾸로 유추해 들어갔습니다. 일단 유형을 익히고 나니까 한결 수월하더군요..
그래도 모르겠는 것은 언제든지 체크해서 고선생생님께 질문드렸구요..
나중에는 같은 유형의 문제는 정답의 형태도 비슷하다는 것을 조금 느끼겠더라구요.. CR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제에서의 LOGIC 흐름을 빨리 파악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strengthen은 되는데 assumption은 안되는 것 등을 파악하는 것에는 결국 LOGIC을 제대로 짚느냐 못짚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아직도 제일 자신 없는 부분에 속합니다..^^;;;
(3) RC
결국 속도와 정확도는 같이 향상됩니다. 이걸 깨닥기까지 한참 걸렸네요.. 한달은 정확도만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요, 이러니까 끝까지 verbal 문제를 다 못풀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제한을 두고 푸는 연습..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RC 스터디는 반드시 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저는 전공이 인문사회쪽이라 자연과학은 정말 쥐약이었는데요, 결국 GMAT시험이 요구하는 것이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풀 것을 요구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구 물어보는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패러프래이징하고 푸는 방법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8월 한달동안 한 RC 스터디는 이런 것을 연습하는데 최적이었구요, 엊그제 시험에서는 verbal다 풀고 나니 약 1분 미만 가량이 남았었습니다.
(4) MATH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곤선생님 믿고 따라가셔요..점수...반드시 나옵니다...
숙제 열심히 하고 모르는 것은 반드시 체크하셔서 질문을 통해서 해결하시구요, 그래도 모르는 것은 차라리 외워두시는 것이 편합니다..^^
자신의 풀이방법도 좋지만, 일단 선생님 풀이방식을 익혀두시면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풀어주시는 거 다 필기해서 아예 사진을 찍듯이 보고 또 보고 해서 거의 암기하다시피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공식이나 개념 정리는 노트 필기 반드시 하셔서 문제가 안풀리거나 공부 안될 때 꺼내서 그냥 읽어보셔요.. 쌓이면 반드시 자기 것이 됩니다.
시험보러가기 직전에 정리하시면 든든합니다. ^^;;
참고로 곤선생님은 정말 바나나우유를 좋아하십니다..ㅋㅋㅋ
질문하실 게 많을 때는 항상 빙그X 바나나 우유와 함께~...^^;;;;;
(5) AWA
전 아는 후배가 만들어 놓은 템플릿을 활용했습니다.. 따로 준비할 시간이 나질 않아서..
지선생님 AWA 수업을 듣고 써야 할 방향성을 잡은 후에는 템플릿을 외우고 키워드 중심으로 쓰도록 노력했습니다.
AWA 는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제가 7월에 본 시험에서는 4.5가 나왔었습니다.. 이번에는 몇점이 나올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글을 써서 너무 길어졌네요..-_-;;;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구요,
저는 이번 시험에서 후기는 MATH 5개, VERBAL 2개(CR만) 탔습니다.
후기는 너무 기대하시지 않는 것이 건강상(?)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후기만 믿다가는 낭패보거나 아니면 시험보는 동안 패닉상태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기본 개념에 충실하시구요, 반복해서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제 경험이니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냥 문제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풀다보면, 어느 새 마지막 문제를 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GMAT을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원하시는 점수 반드시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세요. 시작했으니 이미 절반은 이루신 거구요,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스터디팀은 금요일에는 가끔씩 맥주도 한잔씩 했구요, 평일에도 밥먹고 나서 한 두 시간정도는 PC방가서 스타도 하곤 했습니다. 가끔은 Refreshment도 기분전환과 다시 집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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