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Focus 695점 후기 > 명예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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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MAT Focus 시험을 695점으로 마무리한 리더스 수강생입니다.
[수강 이력]
이론 종합반(Math, DI)
이론 종합반(CR, RC)
적중 종합반

[시험 성적]
GMAT Focus 695 (98%)
- Quant : 95%
- Verbal : 94%
- DI : 89%

[과목 공통]
저는 사실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시는 것의 반 정도 밖에 자습을 해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대견스러워했는데, 종종 명예의 전당에 와서 다른 분들 글을 읽어보면서 각성하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지켰던 철칙은, 1) 공부하다가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머리 속에 떠오르면 이메일로 질문하자 2) 개념이 완벽히 이해되기 전까지는 놓지 말자 였습니다.
GMAT은 사실 근간이 되는 이론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빈틈없이 이론을 숙지한다는 마인드가 포인트입니다. 하여 이론반을 처음 수강할 때 완벽주의 마인드로 개념을 머리에 넣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RC]
개인적으로 친해지기까지 가장 오래 걸린 과목입니다.
이론반을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도무지 이론을 어떻게 정리해야 깔끔하게 이해될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정 정리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들어주시는 한국어 예시들을 포함하여 일단 그대로 받아적고, 강의 후 바로 복습을 하며 '이런 의미였구나' 하고 하나하나 정리를 해나가다보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이런 건가? 감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감을 잡았을 때 치고 나가며 문제를 풀어보고, 그 감이 살아있을 때 시험을 보는 게 나름의 요령이었습니다.

[DI]
두번째로 어려웠습니다. 영어와 수학의 접목 과목이다보니 생소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가장 함정이 많은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많이 없고, 실수를 안 하는 게 키포인트이다보니 가장 높은 집중력으로 정성스럽게 숙제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선생님의 풀이법에 익숙해지고, 후반에는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잃지 않을지 본인 호흡을 맞춰가는 게 중요합니다.

[MATH]
저는 다른 한국인 학생 분들만큼 수학에 강점이 있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100점이 목표일 때, 저는 쉬운 문제라도 다 맞자가 목표였는데요
그만큼 이론반 개념을 무한 반복하고, 적중반 중반부 즈음에는 원장님의 풀이법에 빙의해서 풀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와도 슥슥 풀어내시는 모습, 그리고 막상 풀이를 들었을 때 별 게 없네 싶은 소감을 기반으로
실제로 문제를 풀 때에도 그러한 마음가짐을 풀기 시작하니 오답률이 줄었습니다.

[CR]
영어가 덜 부담스러운 분들께 전략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생소한 단어가 많아서 단어는 모르는 게 나올 때마다 정리했고
개념을 정리해둔 걸 보고 또 보며 사고 방식을 CR에 맞췄습니다.
역시나 고종환 선생님의 화법과 뇌 구조에 빙의해서 문제를 풀다 보면 선생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리면서 자연스레 손이 가는 답이 생기더라고요.


GMAT은 알 듯 모를 듯한 묘한 시험이더라고요. 그 날의 컨디션과 운도 아주 크게 작용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낮은 점수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더 좋은 컨디션과 날을 만나면 충분히 오를 것이라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