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후기(740, Q 51, V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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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시험 (2016. 5. 7. 690점, Math 50, Verbal 32)
3월 이론 종합반, 4월 적중 종합반 수업을 듣고 5월 초에 첫 시험을 보았습니다. Full Test 경험도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현재의 상황을 점검한다는 취지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실력 점검 차원에서 시험을 응시 하였습니다.
AWA를 다 쓰고 나서 마지막으로 살펴보던 중 주어진 30분의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동으로 IR로 세션이 전환되었는데, 마지막까지 작성한 내용은 시스템에 자동으로 저장된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어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가 되었습니다. 특히 AWA 수업 시간에 배운 주제가 그대로 출제되어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잘 썼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Math를 풀면서 특별히 어려운 문제가 없어 괜찮게 풀었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은 더욱 커졌습니다. Math를 마치고 두번째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가며, 담당 직원에서 문의해 보고 난 이후에야 AWA는 별도로 confirm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작성한 내용이 저장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다시 전의를 불태우며 Verbal에 집중하였습니다. 대략 30번 초반대까지 문제를 풀었는데 1분을 남겨두고 남은 문제를 찍다가 결국 4문제 정도를 미처 마킹하지 못하고 시험이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문제를 다 풀지 못할 경우 penalty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는데,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1분이라는 시간이 6-7문제를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 가면서 찍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는 점에 대한 감이 부족했습니다. 실전 연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고 첫 시험은 아쉽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2. 2차 시험 (2016. 6. 11. 710점, Math 51, Verbal 35)
절치부심 Full Test도 15회 정도 풀고 적중반 수업도 추가적으로 수강한 이후에 2회 시험을 보았습니다. 첫 시험에서 690점을 받았고 추가적인 공부도 열심히 하였기 때문에 내심 목표했던 점수로 시험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울러, 고득점에 대한 욕심도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710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는데, 목표했던 점수에는 부족한 점수였기 때문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3. 3차 시험 (2016. 7. 13. 700점, Math 51, Verbal 33)
2차 시험을 마치고 난 후 그동안 OG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OG Verbal 섹션을 열심히 보았습니다. 아울러 리더스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Full Test 도 모두 풀었고,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Math를 풀면서 이상하다는 점을 느꼈지만 최선을 다해서 집중을 유지했고,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남아 있는 Verbal을 열심히 풀었고, 결과적으로 2차 시험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점수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enhanced report를 통해 확인해 보니, Math도 다 맞았고, SC, CR도 80%대로 준수한 점수가 나왔는데, 제일 믿었던 RC가 30%대로 추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GMAT을 공부하면서 제일 부족했던 과목은 SC였고, RC는 80% 이하가 나온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RC의 추락은 잘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Enhanced report를 받은 이후에 부원장님, 윤이랑 선생님과 면담을 하면서 패인을 분석했습니다. 제가 글을 선입견을 가지고 읽는 경향이 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술술 읽히는 지문이 나왔을 때 정답률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고, 앞으로는 RC 지문을 보다 수학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4차 시험 (2016. 8. 5. 710점, Math 51, Verbal 34)
적중반 수업은 Math와 (3차 시험에서 부진했던) RC만 수강하였습니다. 기존 교재들이 눈에 익숙하여 공부가 매너리즘에 빠지는 느낌이 들었고, 이에 Verbal Review를 구입하여 추가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3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더스 홈페이지의 Full Test는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GMAT 공식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유/무료 Prep을 풀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총 3회를 풀었는데 770, 770, 780점을 맞았습니다. 4차 시험을 쳤는데, 결과는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번에는 RC는 다시 80%로 복귀하였는데, SC와 CR이 60% 대로 동시에 떨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5. 5차 시험 (2016. 8. 25. 740점)
4차 시험까지 치고 나자 기회가 한번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점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회가 없다는 점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평소에 연습하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실력과 실전에서 받는 점수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총 4차례 시험을 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GMAT은 분명히 논리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인데 본인의 경우에는 이상하게도 시험장에만 들어가면 마치 암기 시험을 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잘 하다가도 시험 3-4일 전이 되면 어느새 암기 위주의 시스템으로 머리가 재부팅 되면서 SC 문형을 외우고, CR 논리를 외우고 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로 700점 초반의 box에 갇힌 점수를 높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시험에 임했습니다. 학원 수업은 Math 적중반만 들었고, 자습을 통해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문제를 대하는 저의 자세가 바뀌었기 때문인지 시험을 보면서도 확실히 기존의 4차례 시험과는 전혀 다른 시험처럼 느껴졌고, 답을 찍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전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바꿈으로써 그동안 해결되지 않던 실전과 연습의 괴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GMAT을 시작할 당시 늦어도 6월까지는 시험을 마칠 생각이었고, 응시 횟수도 3회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 노력이 부족했던 측면도 있겠지만, 당초 계획과 멀어지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실전을 연습처럼 대하지 못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목표하는 점수와 주어진 학습 환경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본인의 사고력을 믿고 고득점을 노리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리더스MBA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도 건승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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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0110519124903님의 댓글
한혜정011051912490… 작성일와~ 멋지네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치지 않은 에너지로~ 열공하던 모습 인상 깊었습니다.^^ 후기글 보며 긴장도 되고 감동도 되고 있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
이렇게 긴 후기....남기는 거 엄청난 수고인데~정말 감사해요~^^ 항상 최선을 다해 수업에 집중하고 모르는 것은 확인하고 넘어가며, 질문하는 내용과 태도에서의 겸손과 매너에 항상 흐뭇했던 수강생이셨어요~^^ 성함도 또렷이 기억하지만, 개인신상정보이니, 2gene씨로 대신합니다.^^ 여러모로,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뿌듯했고, 보람이었어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셔서 더욱 기쁘구요~^^ 앞으로 멋진 인생 사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_^ 항상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 RC윤이랑

calvin님의 댓글
calvin 작성일
ㅎㅎ 2gene 님 ~~~~ 멋지십니다 !!! PLAN - DO - SEE , PLAN - DO - SEE , ..... 글을 읽으며 내내, "아니 이런 분이 "세상에 못할 일" 이 어디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며 그 멋진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
가~ 압 짜기 , 어렸을적 들은 보이져 2호 (?) 생각이 냐기도 하더군요, 아마 저 고등학교 때인가요? .... 정말 옛날 얘기인데요, 그 당시 보이져 2호..... (가.. 맞다고 생각이 나는데) 암튼 보이져 2호가 "어마아마한 성공을 했다 "... 태양계를 드디어 벗어났다!!...." 하여튼 난리가 났더랬습니다.
당시 학교 선생님이 그 성공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 주시더군요 ,
수퍼 컴퓨터가 5대 들어 간다는 것, .... 1호 2호 3호, 세대로만 작동을 한다..... 하나 하나가 최첨단으로 만들어져서 오류가 발생할 일이 없다..
근데 4호는 뭐 하느냐.... 혹시 1,2,3, 중에 문제가 생기면, 4호에게 연락을 준다.. 4호에는 오류가 일어날 모든 경우의 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설계되어 있고, 다시 그 오류가 난 컴퓨터에 feed back 을 준다... 그럼 자생적으로 1,2,3호가 스스로 고치게 되어있다
그럼 5호는 뭐 하느냐, 혹시 4호도 고장 날 수있으니,, 4호에 에러가 나면 ...1,2,3,4 호 모조리 stop 되고 .. 5 호 하나만으로 간이적으로 항해할 수 있다
전 그 이야기에 너무 놀랐습니다. (.......아마 지금 제 나이에도 아직 생각 나는 걸 보니..... 그때 놀라긴 놀랐나 봅니다)
보이져 2호의 성공에 놀란게 아니고, 그 생각을 해낸 인간이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 자신의 문제를 , 스스로 수정 해 나갈 수 있다는 것 " ...
왠지 .... 2gene님의 글을 읽으며 그 보이져 2호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아무쪼록 , 우리 2gene님, .... 앞으로도 그렇게 "멋진 항해" ,, 계속 이어나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종종 연락 주세요 ~~~~~ - 최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