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을 마치며 (730: Math 50, Verbal 39, IR 8, AWA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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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이론종합반을 시작으로 10월 실전반까지 총 4개월 간 리더스 MBA에서 공부했고
10월 31일 730점이라는 (고득점자분들이 많아 부끄럽지만) 좋은 결과로 수험기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학원에 왔을 때 액자에 걸린 성적표들을 보면서 막연히 700점을 꿈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막상 성적을 받고 나니 어딘가 시원섭섭합니다.
선생님들께는 메일로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렸는데 시험후기는 다소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조금이나마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Timeline을 따라 과목별 간단한 학습요령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5. 7월: 이론종합반 Math & SC)
1. Math
영곤쌤께서 첫 시간부터 강조했던 것이 "해석을 꼭 하면서 문제를 풀어라"였는데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함정을 파놓은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문제를 살짝만 잘못 이해해도 오답을 체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문제 유형별로, 주제별로 선생님의 풀이를 잘 정리하시고 익히신다면 실전에서도 톡톡히 효과를 볼 것입니다.
예전 어떤 후기를 보면 영곤쌤이 수학 가르치듯이 자녀분들 수학을 가르쳐보고 싶다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저 역시도 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영곤쌤의 진가는 실전반에서 더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2. SC
문법을 많이 학습하셨다면 어딘가 익숙하게 다가오는 과목이 바로 SC일 것입니다.
그러나 SC에서 문법 오류 찾는 것은 빙산의 일각과도 같다는 생각이...
이론반 때는 최쌤께서 판서하시는 것을 잘 받아적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이 문법 책이나 다른 참고서 보실 필요 없이 이론반 교재랑 필기만 여러 번 보셔도 됩니다.
(실전반 때 배우시겠지만 궁극의 필살기가...)
('15. 8월: RC & CR)
3. RC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어보신다면 느끼시겠지만 지문의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화면 모양 때문인지 글씨 크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글을 읽기 힘듭니다.
이랑쌤께서 다른 문제 풀 필요없이 수업시간 및 숙제로 다루는 지문들만 계속 보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그 방법이 좋다고 생각해서 다른 새로운 문제들은 풀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이랑쌤이 푸시는 방법을 체득한다면 시험장에서 글이 잘 안 들어오더라도 글을 읽고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강력한 리딩 기법인 것 같습니다.
4. CR
처음에 어렵더라도 전략과목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과목이 아닐까 합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네요)
고쌤께서 수업시간에 고난이도의 문제 1~2문제씩 시간을 두고 즉석으로 풀어볼 시간을 주시는데
이론반 수업들으면서 풀었던 문제들은 10개 중 2~3개 맞춘 것 같습니다.
스스로 바보가 아닌가...반성해보기도 했는데
고쌤께서 유형별로 파훼법을 잘 정리해주시니 그냥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15. 9월 실전반: 전 과목)
저는 실전반 듣는 첫 달에 AWA 및 IR 특강을 수강했는데
이론반 때 미리 특강을 들어두고 틈틈이 공부했다면 더 좋았겠구나...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9월 19일 첫 시험을 보았는데 680점(M 48, V 34, AWA 5.0, IR 6)이 나왔습니다.
첫 시험에 이 정도면 잘 한거다...라고 생각했지만
700점 문턱에서 미끄러졌다고 생각하니 멘탈복구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 수학은 초반에 실수로 틀린 문제들이 많은 것 같고,
- 버벌은 36번까지밖에 풀지 못했습니다.
680이면 좋은 점수다...라는 인터넷 글도 많이 읽었지만
"그래도 7자는 보셔야죠"라는 부원장님의 한 마디가 힘이 되었습니다.
('15. 10월 실전반: 전 과목)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된다면 리더스 홈피에 접속해서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Daily OG나 Mini Test를 심심할 때마다 풀어보았고 Homework도 책보다는 모니터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10월 31일 대망의 두 번째 시험을 보았는데 730점(M 50, V 39, AWA 4.5, IR 8)이 나왔습니다.
시험장에 지각해서 하마터면 시험을 못 볼 뻔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쉽게도 AWA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지하철 타고 시험장에 가시길)
- 수학은 실수 안 하기, 반례 찾아내기 등을 유념하며 풀었습니다.
- 버벌은 초반 문제와 막판 문제에 시간 많이 할애하기 등을 유념하며 풀었습니다.
- 여담이지만, 버벌 37?번 이후의 문제들은 정말이지 신세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X를 못 찾겠는 SC, 배운 것 외의 이상한 Argument가 나오는 CR, RC는 신기하게도 안 읽히는 글을 던져주고...
말 그대로 "본능으로 회귀"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여기서 초고득점과 그냥 고득점이 나뉘는 것인지...
글을 적다보니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다 적지 못해 아쉽습니다.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하자면,
-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라.
- OG를 비롯한 어떤 교재보다도 학원교재가 좋다.
- 리더스 Test를 생활화하자.
- 반복 또 반복해라.
- 혼자 밥 먹을 때는 현대백화점 푸드코트가 진리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런 저런 시험들 준비하면서 학원도 많이 다녀보고 인터넷 강의도 많이 들어보고 했지만
리더스 MBA 과정은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침 발린 소리 같아도 모든 선생님들 및 학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내년에 MBA/MS 지원할 예정인데
만일 시간적 여유가 되어 750+점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다시 등록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7월 이론종합반을 시작으로 10월 실전반까지 총 4개월 간 리더스 MBA에서 공부했고
10월 31일 730점이라는 (고득점자분들이 많아 부끄럽지만) 좋은 결과로 수험기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학원에 왔을 때 액자에 걸린 성적표들을 보면서 막연히 700점을 꿈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막상 성적을 받고 나니 어딘가 시원섭섭합니다.
선생님들께는 메일로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렸는데 시험후기는 다소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조금이나마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Timeline을 따라 과목별 간단한 학습요령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5. 7월: 이론종합반 Math & SC)
1. Math
영곤쌤께서 첫 시간부터 강조했던 것이 "해석을 꼭 하면서 문제를 풀어라"였는데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함정을 파놓은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문제를 살짝만 잘못 이해해도 오답을 체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문제 유형별로, 주제별로 선생님의 풀이를 잘 정리하시고 익히신다면 실전에서도 톡톡히 효과를 볼 것입니다.
예전 어떤 후기를 보면 영곤쌤이 수학 가르치듯이 자녀분들 수학을 가르쳐보고 싶다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저 역시도 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영곤쌤의 진가는 실전반에서 더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2. SC
문법을 많이 학습하셨다면 어딘가 익숙하게 다가오는 과목이 바로 SC일 것입니다.
그러나 SC에서 문법 오류 찾는 것은 빙산의 일각과도 같다는 생각이...
이론반 때는 최쌤께서 판서하시는 것을 잘 받아적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이 문법 책이나 다른 참고서 보실 필요 없이 이론반 교재랑 필기만 여러 번 보셔도 됩니다.
(실전반 때 배우시겠지만 궁극의 필살기가...)
('15. 8월: RC & CR)
3. RC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어보신다면 느끼시겠지만 지문의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화면 모양 때문인지 글씨 크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글을 읽기 힘듭니다.
이랑쌤께서 다른 문제 풀 필요없이 수업시간 및 숙제로 다루는 지문들만 계속 보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그 방법이 좋다고 생각해서 다른 새로운 문제들은 풀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이랑쌤이 푸시는 방법을 체득한다면 시험장에서 글이 잘 안 들어오더라도 글을 읽고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강력한 리딩 기법인 것 같습니다.
4. CR
처음에 어렵더라도 전략과목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과목이 아닐까 합니다.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네요)
고쌤께서 수업시간에 고난이도의 문제 1~2문제씩 시간을 두고 즉석으로 풀어볼 시간을 주시는데
이론반 수업들으면서 풀었던 문제들은 10개 중 2~3개 맞춘 것 같습니다.
스스로 바보가 아닌가...반성해보기도 했는데
고쌤께서 유형별로 파훼법을 잘 정리해주시니 그냥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15. 9월 실전반: 전 과목)
저는 실전반 듣는 첫 달에 AWA 및 IR 특강을 수강했는데
이론반 때 미리 특강을 들어두고 틈틈이 공부했다면 더 좋았겠구나...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9월 19일 첫 시험을 보았는데 680점(M 48, V 34, AWA 5.0, IR 6)이 나왔습니다.
첫 시험에 이 정도면 잘 한거다...라고 생각했지만
700점 문턱에서 미끄러졌다고 생각하니 멘탈복구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 수학은 초반에 실수로 틀린 문제들이 많은 것 같고,
- 버벌은 36번까지밖에 풀지 못했습니다.
680이면 좋은 점수다...라는 인터넷 글도 많이 읽었지만
"그래도 7자는 보셔야죠"라는 부원장님의 한 마디가 힘이 되었습니다.
('15. 10월 실전반: 전 과목)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된다면 리더스 홈피에 접속해서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Daily OG나 Mini Test를 심심할 때마다 풀어보았고 Homework도 책보다는 모니터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10월 31일 대망의 두 번째 시험을 보았는데 730점(M 50, V 39, AWA 4.5, IR 8)이 나왔습니다.
시험장에 지각해서 하마터면 시험을 못 볼 뻔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쉽게도 AWA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지하철 타고 시험장에 가시길)
- 수학은 실수 안 하기, 반례 찾아내기 등을 유념하며 풀었습니다.
- 버벌은 초반 문제와 막판 문제에 시간 많이 할애하기 등을 유념하며 풀었습니다.
- 여담이지만, 버벌 37?번 이후의 문제들은 정말이지 신세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X를 못 찾겠는 SC, 배운 것 외의 이상한 Argument가 나오는 CR, RC는 신기하게도 안 읽히는 글을 던져주고...
말 그대로 "본능으로 회귀"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여기서 초고득점과 그냥 고득점이 나뉘는 것인지...
글을 적다보니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다 적지 못해 아쉽습니다.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하자면,
-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라.
- OG를 비롯한 어떤 교재보다도 학원교재가 좋다.
- 리더스 Test를 생활화하자.
- 반복 또 반복해라.
- 혼자 밥 먹을 때는 현대백화점 푸드코트가 진리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런 저런 시험들 준비하면서 학원도 많이 다녀보고 인터넷 강의도 많이 들어보고 했지만
리더스 MBA 과정은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침 발린 소리 같아도 모든 선생님들 및 학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내년에 MBA/MS 지원할 예정인데
만일 시간적 여유가 되어 750+점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다시 등록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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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lvin님의 댓글
calvin 작성일
하이 ~~~ caesar3333 님 축하드려요 ~~~~!!!! // ㅎㅎㅎ 현대백화점 푸드코트... 왠지 웰빙(?) 을 추구하시는 "고독한 미식가"..... (사실 저도 혼자 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한때 온갖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 때도 있었답니다...... 그 당시 저는 동네 밥집에서... "고독한 대식가" 로 좀 유명...
암튼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이제 본격적인 지원~ 언제든지, 어렵고 힘든일 있으실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어드미션이 주어지는 그 날 까지 홧팅요 ~~~~!!!!!

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
맞아요~모니터에서는 가독성이 확 떨어지죠.....이상하게 안 읽히죠?? 그럴때일수록 수업중에 강조했던 시그널 위주로 관계만 정리해보면 문제는 어떻게든 풀리고 , 그랬을때 높은 성적이 나오죠.....맞는 말이예요~축하드립니다!! 닉네임만으로는, 그리고 본문의 내용으로는, 누구신지 추론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얼굴 뵈면 딱 아는 분일거예요~ 수강생분들은 성함은 일일이 몰라도 얼굴은 거의 알거든요~~ ^_^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심걱정없이 평안한 삶이 쭉 이어지는, 윤키님의 인생이길 기도합니다.^^
-RC윤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