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730/50/39: 1달 준비 후 첫 시험) > 명예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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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사정으로 8월 한 달 이론반 수업 듣고 오늘(9/6일) 시험을 보았습니다.
리더스 여러분의 도움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어 감사의 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제 경험을 공유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0. 전제
저는 당장 최단기간에 600을 넘어야 했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당연히, Math:Verbal 5:5로 해습니다.

1. 공통
1.1. 예습 vs 복습, OG
저는 저녁 시간에 아이를 보아야 하는 관계로 거의 '복습'만 했습니다.
복습만 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OG문제는 한 번 펼쳐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1.2. 목차정리
복습시, 각 과목 목차를 A4에 적고, 전체 목차를 외운 뒤, 어디를 하고 있는지 신경써서 복습했습니다.
1.3. 문제풀기
수업을 듣고 복습을 하면 책이 참고서가 됩니다.
그래서 각 과목 책을 한 권씩 더 사다가 복습한 뒤에 그 부분을 문제만 보고 풀어봤습니다.

1. MATH
"선생님이 외우라시는 것은 반드시 나오고, 아니라시는 건 안 나옵디다.": 이게 전부입니다.
다만,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애(2살반) 밥먹을 때, 푸는 법을 외워서 '말'(쓰지 않고)해주었습니다.

2. SC
"어렵습니다."
수업 중 같은(혹은 비슷한) 내용이 되풀이되어 나오는 몇 가지가 있습디다.
(OG표현, 'being', 문장좋아지는123, that, 관계대명사, 등위/종속 등)
복습할 때에, 위의 내용이 나오면, 앞서 수업에 나왔던 것을 찾아다가 1번이라도 읽어보았습니다.

3. CR
"역시, 문제유형(Question Type) 빨리 파악하기가 제일 중요했습니다."
CR문제 나오면, "아, CR이구나", "아, QT: AS(assumption)"구나" 하고 들어가면 마음이 꽤 편해집니다.
QT 8개(Argument type 말고) 익히고, 각 유형별 표현 외웠습니다.
Argument에서는 1st(딴원인) 2nd(뒤집기) 3(이차단)만 익혔습니다.

4. RC
"역시, 지문 구조파악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평생 다시 못 볼 단어들이 나올 것이라고 배웠기에, 수업 내용의 추론종류와 Signal들만 외웠습니다.

5. Verbal Parts
일단 Verbal 시작하면, 문법이고, Argument type이고, 지문 논리구조고 따질 시간이 없더군요.
결국, 시간에 쫓겨 직관(본능)으로 '찍게' 되어 있습디다.
그래서, 평소 공부할 때에, 과목의 목차가 머리 속에 딱 들어 있어서, 아예 본능이 수업 목차대로 형성되어야 Verbal을 제대로 풀 수 있겠더군요.
예를 들면, RC의 경우, 시험에서는 형광펜을 칠할 수도 없고 메모할 시간도 없지만, 평소에 더뎌도 수업 때처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몸에 배어야만 그 짧은 시간에 제대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 경우, 대충 공부한 과목/부분은 실전에선 여지없이 (공부하기 전의) '본능으로 회귀'하더군요.)

6. 마무리.
- 여러분이 선택하신 선생님들을 믿으세요.
-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목차를 본능에 새기세요.
- 복습을 통해 새로운 본능 위에 습관을 쌓으세요.
* 흡연자 분들은 강력한 담배를 준비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