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그리고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710,5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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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자 분들이 많이 계신지라 조금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 제가 했던 방식 말씀드립니다. 저는 6월 이론반, 7,8월 적중반까지 들으면서 운좋게 한번 시험으로 끝냈습니다. 진짜 실력인지는 여전히 의심스럽지만 나름대로는 길지 않은 시간에 끝내지 않았나 싶어 공유드립니다.
1. 자기 확신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입니다. 나는 반드시 할 수 있다!라는 마음 굳게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토종에다가 단어 당연히 약하고 조금만 어려운 표현이나 이디엄 나오면 바로 해석 막혀버리는 딱 그 수준입니다. 그러니 GMAT을 처음 봤을땐...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지만, 준비하면서 힘들거나 외롭거나 두려울 때마다 늘 이 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오는 기쁨의 그 순간을 상상하면서 힘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목표하신 점수에 도달했을때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시면서 스스로에게 영감을 불어넣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하지만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2. 미리 주/일 단위의 계획을 세워서 추진
저의 경우 매월 초에 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과목별 예습, 숙제, 리더스 테스트, O/G, 단어 암기 등으로 구성) 되도록 이를 지키되 부족한 부분은 주말에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일 단위까지 계획을 세우게 되면 몇 일만 흐트러져도 plan 대비 progress의 처참함이 바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3. SC
최선생님 이론반 들으면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최대한 "많이" 필기로 옮기려 노력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냥 귀로 듣거나 요점만 적을 경우 바로 잊어먹거나 또는 디테일이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SC의 본질과는 정 반대로 최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최대한 wordy하게 적으려 했습니다 ^^; 사실 제 실력으로 모든 것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평생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일단 최대한 적은 후 나중에 다시 보면서 이해(가 안되면 암기라도)하려 노력했고요, O/G는 이론반때는 사실상 보지 않았습니다. 시험삼아 몇 문제 풀어보니 정답률이 30% 수준으로 나오는지라, 푸는게 별 의미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괜히 눈에 익어서 답만 외워지더라고요) O/G는 적중반 올라가기전 마지막 주에 이론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후 풀기 시작했습니다. 최선생님 말씀대로 50-60% 정도 나왔었고, 계속 풀어보니 이론이 조금씩 실전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매주 미약하나마 조금씩 조금씩 적중률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적중반에서 최선생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정도와 적중률 상승이 상당한 상관 관계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토종의 한계로 인해 올라갔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해메면서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만 ㅠㅠ 진부한 말이지만 틀린 문제에 대해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답을 보기전에 최대한 많이 고민하시고 선생님께 여쭤보거나 주변 분들과 토론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최선생님 말씀처럼 SC는 양보다는 질이라고 저도 확신합니다.
4. CR
제가 유독 다른 분들보다 CR을 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생각보다 정말 많이 굳었더라고요. 논리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고종환 선생님의 8가지 타입을 숙지하려 노력했습니다. (고선생님 말씀대로 문제 타입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시험장에서요) 적중반에서는 문제를 풀면서 이게 답이다!라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답을 보지 않으려 했습니다. 한번 답을 보면 그 다음부터는 답에 생각이 맞춰지기 때문에 도움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시간이 좀 들더라도 (저는 한문제에 30분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Discount store 나오는 문제였던가요. 이 문제는 다섯 번 이상 보면서 한달 넘는 시간이 흐른 후에야 느낌이 왔던 것 같습니다) 절대 굴하지 마시고 꾸준히 풀어 나가시면 시험장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반드시 고선생님께서 주시는 후기 숙지하시고 시험장 들어가십시오. 시험 보시면서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일 것입니다 ^^;
5. RC
음... 제가 영어를 배우면서 이렇게 명쾌한 독해(?)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아니 고등학교때 진작 이렇게 좀 가르켜 주지!!! 싶었습니다 ㅎ 단어, 표현, 문제 모두 너무하다 싶은 RC지만 윤이랑 선생님의 paraphrasing, 그리고 조금은 과하다 싶은(^^) 흑백논리를 믿고 잘 따라가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읽으시면서 최대한 스토리의 중심을 잡고 나름대로 논리를 세우면서 읽으시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잘 안되거나 힘들때는 윤선생님 말투를 따라하면서 했습니다. 그니까 얘는 걔고 걔는 다시 쟤라는 거지. 맞지? 그지그지그지? ~~ 뭐 이런식으로요 ㅎ) 자꾸만 안드로메다로 가려하는 나의 정신을 최대한 윤선생님의 methods를 이용해서 부여잡으려 노력하는 것에 결국 지름길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6. Math
이영곤 선생님 믿으시고 이론-적중 순서대로 죽 가시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선생님의 적중반 후기는 quality 측면에서 시중의 다른 product(?)들과 비교를 불허합니다 (제 지인이 다른 학원에 다녀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냥 다른 것 안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O/G도 풀지 않고 선생님 교재/후기 및 리더스 테스트에만 전적으로 의존했습니다. 적중반 후기는 푸시면서 틀렸거나 애매했던것 체크해 놓으셨다가 시험 전날에 다시 한번 죽 풀어보시면 remind 되면서 많은 도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시험장에서 후기와 거의 똑같은데 결정적으로 물어보는건 살짝 다른 경우가 있었습니다. 문제 끝까지 잘 읽으시고요. 시험장에서 생각보다 시간은 박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최대한 차분 & 침착하게 푸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7. IR/AWA
두 과목 모두 고종환 선생님의 특강 한번씩 들은 후 시험 전까지 prep으로 틈틈히 연습했습니다. 강의를 들으시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복습/연습 적당히 하시면 어느 정도 해결되니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AWA는 저는 5번 정도 써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점수가 안나와서 모라고 말씀드리긴 그렇습니다만...결국 템플릿이 시험장에서 빠르게 타이핑으로 나와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참, 고선생님의 IR 후기 1문제 나왔습니다!)
8. 리더스 테스트(GWD)
GMAT 실전을 위한 최고의 tool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4시간 가까운 긴 시험 시간 때문에 중간에 내 몸과 머리가 지쳐버리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인데요, 리더스 테스트로 GWD를 꾸준히 풀어보면서 스스로 이 두려움에 대해 더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해지면 덜 두려워지니까요 ^^; 또한, 어떻게 보면 실력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문제당 속도" 또는 "문제당 시간 관리" 연습도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엔 Verbal 75분 동안 25번 보기도 어려웠습니다만 계속 풀어보니 나중엔 30후반 어쩔땐 끝까지 간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적중반의 숙제들은 최대한 시간을 들여 본질적인 고민을 하시되, 이 시스템을 통한 GWD 테스트는 문제 별로 적정 시간을 초과하면 단호하게 찍고 넘어가는 연습을 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중반에 들어가신 후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최대한 풀어보십시오. (ex. 일주일에 Verbal 2회, Math 1회) 또한, 테스트 후 틀린 문제는 Review 하시면서 이해 안되는 것들은 선생님들께 여쭤보시거나 주변에 같이하시는 분 계시면 서로 틀렸던 문제를 공유하면서 토론하시면 많은 도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두서 없이 제가 했던 것들 공유드렸습니다.
부족한 점수이고 제가 했던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확신도 없지만, GAMT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써보았습니다. 모두들 뜻하신 대로 행복한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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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축하드립니다...^^ 지금 이래저래 GMAT과의 싸움에 힘들어하실 분들께 큰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나만 힘든공부가 아니라는거 모두 알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첫 시험에 홈런하신거 축하드리고, 남은 지원준비에서도 승리하셔서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혜정씨-

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
읽으면서 감동이....ㅠㅠㅠㅠㅠ 글자 하나하나에 마침표 하나에 까지 진심이 느껴져서 참으로 훈훈한 마음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첫시험에 원하는 성적을 떡하니 받아낸 분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후기였어요~
잘하셨구요~
"최선생님 이론반 들으면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최대한 "많이" 필기로 옮기려 노력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냥 귀로 듣거나 요점만 적을 경우 바로 잊어먹거나 또는 디테일이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SC의 본질과는 정 반대로 최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최대한 wordy하게 적으려 했습니다 ^^; "
이 방법 다른 수험생분들께도, 다른 과목에도 모두 추천합니다.
제가 예습복습방법에도 적어놨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이 과정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 기억이 생생히 살아있을때, 필기를 다시 정성스럽게 복원하여 채워넣는과정이 필요합니다.
쭉 풀어서 이해된 내용을 서술형으로 메모해두시면,
언제든 중심잡고 다시 서게 하는 기본서가 됩니다.
모두들, 표기하지 말고, 끝까지 힘내어 가세요!
반드시 원하는 성적은 얻게됩니다.
-RC윤이랑-

zyzin님의 댓글
zyzin 작성일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AWA는 5.5 받았더라구요.
역시 고종환 선생님 템플릿에 충실했더니 좋은 결과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alvin님의 댓글
calvin 작성일zyzin 님 ~~~ 감동 ㅜㅜ 그러셨구나.... ㅜㅜ 암튼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저도 wordy 하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언제나 우리 zyzin 님에게 좋은 일만,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zyzin 님 ~~!! 홧팅요~~ - 최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