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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9월 8일부로 GMAT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740 (50,40)

점수에서 보이는 거 만큼 먼가 스마트하고 왠지 해외경험이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native korean이고 장수생입니다.

많은 시험을 치뤘고 뒤 늦게 점수가 나왔네여.

 

올해 5월에 최기석 샘을 만나서 SC에 대한 감을 잡게 되었고, 8월에 윤이랑샘을 만나 RC에 대한 감을 잡게 된 것 같습니다.

두 분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랑 샘 저 아시겠어여? 마지막 셤을 앞두고 비장한 모습으로 수업을 들었던 그 총각입니다. ㅎ

 

많은 분들이 공부하느라 힘드실꺼에여. 제 공부방법을 간단히 정리해 드릴께여.

 

SC -  기준을 빨리 잡아야 함. 기석샘 기본반 강추.

공부를 오래했음에도 SC감이 안 올랐는데, 생각해보면 기준을 못 잡아서 그렇습니다. 다른 학원에서 강사분들로부터 수업을 들었지만 기준을 잡아주진 않아여. 좋지 않은 문장이지만 답이 되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게 좋지않은 문장인 줄 모르면 다른 문제를 풀 때 그게 좋은 문장인 것 처럼 접근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준 흔들리면 SC는 오래 걸립니다. 빨리 기석 샘 내용처럼 기준을 잡으시고, 그걸로 많은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기준 잡은 후 문제를 풀면 됩니다.

 

RC - 해석은 되는 거 같은데, 읽고 나면 잘 기억이 안남. 이랑 샘 기본반 강추

다른 RC 수업을 들었는데, 솔직히 잘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제가 실력이 딸려서 그런지 수업을 못 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었구여. 독해도 많이는 했는데 문제의 정답률은 50~60% 정도 밖에 안 되었어여.

기석샘이랑 상담을 했는데, 윤이랑 샘 수업을 함 청강 해 보는 게 어떻냐고 하시더라구여. 사실 그 전까지는 수업들을 생각이 없었거든여. 마지막인데 뭔들 못하겠냐는 심정으로 청강을 했고, 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raphrazing 으로 독해를 해 주시는데 너무나도 쉽게 독해가 되는 느낌이었어여. 다음 달 수업을 들었고, 듣는동안 독해가 많이 는 거 같습니다. '방법'을 제대로 알면 노력만 하면 느는 거 같아여.

 

CR은 저는 다른 학원 수업을 들었는데 negation test를 한 동안 하다가, 같이 study 하는 사람 중에서 CR 잘 하시는 분을 만났는데, negation test 안 하더라구여. 저도 그 사람 따라하다가 비법을 터득한 거 같아여. 문제 푸는 방법은 독해를 한 후 이걸 굉장히 쉽게 도식화 하는 겁니다. A, B, C 이렇게. 그래서 전제는 A 인데 결론은 C 이면, A와 C를 이어주는 B가 나와야 하는 거구여. 이렇게 simple하게 만들어 놓고 관계를 보는 겁니다. 그럼 assumption은 그 관계도에서 빠진 부분이 나오게 되죠. 그럼 out of scope을 빨리 찾게 되고,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 집니다. assumption을 찾게 되면 weaken 도 빨리 풀게 되죠.

 

그리고, 후기(verbal)는 기본 실력이 된 후에 도움이 됩니다. 기본 독해 능력이 안 되면 바라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여. (물론 10명 중에 한 명정도는 터지기도 하는 거 같아여.)

 

공부순서는 만약 제가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SC 1시간, RC 2시간으로 시작하고, 독해가 늘면 차츰 RC를 조금 줄이고 SC를 늘리며 CR을 시작 하라고 하겠습니다. CR은 독해가 잘 되면 자연히 늘게 됩니다. CR이 잘 안된다고 생각이 드시는 분은 과연 내가 RC는 잘 되나? 하고 반문 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해여.

 

자, 여기까지가 GMAT에 특화된 공부방법이었구여,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건 공부에 대한 양입니다. 사실 공부에 대한 양이 많고 혼자서 분석하듯 공부하면 학원다닐 필요 없구여. 다만 그렇게 잘 안되니(게다가 영어잔아여;;) 학원이라는 도움을 받아 빨리 끝내는 거죠. 학원에서 알려준걸로 복습하며 매일 엉덩이 붙이고 앉는 겁니다. 주중 3시간, 주말 7시간이상. 그리고 Study는 꼭 하시는 걸 강추해 드립니다. 스터디장소가 멀다. 시간이 안 맞다 등등의 이유는 절박해지면 자연히 사라지는 이유가 됩니다. 노트북으로 문제 푸는 거 습관화 하셔서 시험장에서 화면에 당황하지 마시구여.

 

모두 좋은 결과 내시구여, 전 이제 토플하러 갑니다. 쿨럭~

 

최기석선생님,윤이랑 선생님, 함 찾아뵐께여. 맨날 뚫어지게 보던 그 복도에 제 것도 걸어주시는 거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