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720(Q 50/V37)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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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중순부터 리더스엠비에이에서 공부하여, 720점을 득점한 수강생입니다.. (IR 영역은 안말할래요.. 나중에 말할래요..)
불안한 세상.. 섣부른 후기 작성.. 마음 같아서는 모든 지원 과정을 마치고 글을 남기고 싶지만, 당분간 남은 시간들도 계속 달려봐야 할 것 같아, 부족하지만 후기 너무 늦어지지 않게 남깁니다. 짱짱 길어요. 원하시는 부분만 읽어주세요!
1) 공부 시작: 이론반과 오피셜가이드
리더스 수업 중에 이론반과 적중반이 있잖아요. 저는 7월 첫째주까지 회사를 다녀서, 인간적으로 일주일은 푹 쉬고.. 원장 선생님과 상담 후에 지원까지 1주,2주가 아주 소중하니 갑자기 분위기 3주차부터 수업을 들어가자고 용기 있게 시작을 했어요.
3주차 수업부터 들어가시면 지맷에 입문하자마자 전 수업 회차의 숙제 풀이부터 진도가 나가거든요 ㅠㅠ. 특히 Quant 영역.. 나는 한국 사람인데 나 빼고 다 천재.. 이런 느낌으로 지맷을 시작할수 있습니다. 수학은 특히 이론반 숙제량이 많은데, 첫수업에 모든 조건형 abcde 문제도 error 외에는 숫자 답을 내갔어요. 웬만하면.. 이론반 첫주부터 들어주세요!
결국 저는 8월에 애초 이론반 1주, 2주차와 적중 첫달을 병행하고자 했던 당찬 계획을 미루고 이론반만 충실히 다녔습니다. 이론반도 배울게 너무 많았어요! 숙제 꼬박꼬박, RC 구조적 읽기, CR 매커니즘 공부하고, MATH는 A/B권 다른 교재로 한번씩 더풀어보고! SC 프린트로 수업했던 것 책으로 옮기면서 암기해보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거라면서 복습 열심히 했습니다. 시간이 귀했던 저는 8월 3주에 PREP 1회를 쳤어요. 결과는 680점이었습니다.
PREP이 생각보다도 진짜 어려워서 실전가면 망할 수 있겠구나, 위기감이 들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래도 점수가 680점은 나와주었으니, 더 노력하면 700이상 가능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8월 3-4주에는 적중 수학을 미리 시작했습니다. Verbal은 오피셜가이드를 영역 당 하루에 15개씩 풀었습니다. 오피셜 가이드를 푼 이유는, 지맷 공식 교재를 보지 않으면 첫시험 치기 전에 불안할 거라고 생각했고, 붕 뜬 2주를 효과적으로 쓸 수 있고, 그래도 오피셜 가이드니까, 버벌 영역 감도 많이 올라갈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 8월말 첫시험과 적중반 수강
그리고 이제 8월 말, 어쨋든 도합 공부한 기간은 6주(통상 이론+적중 한달 기간 8주에 가까움) 되었을 때, 이론반 복습도 많이 했고, 오피셜 가이드도 풀었고, 시간이 없다는 촉박한 마음과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라는 도전적인 마음으로 직전에 시험을 예약해서 첫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640점. PREP 정도만 나와라,했던 첫시험에는 640이란 점수가 나왔습니다ㅠㅠ. 나름대로 주어진 시간 동안 공부를 성실히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제는 노력해도, 700 이상의 점수가 거의 불가능하겠구나, 라는 걱정과 좌절이 솔직히 들었어요. 내가 25만원 내겠다는데 왜 5번밖에 못치게 하지? 나쁜놈들….이런 생각.. 이론반 교재 숙제나 오피셜 가이드를 풀 때도 문제 개수*2~3분 정도로 시간을 나름대로 관리했는데, 실전에서는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상심이 컸습니다.
9월 적중반 등록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봐야할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결론은, 한달 동안 적중반 열심히 들어본다,였어요. 통상 추천하시는 첫시험이 적중반 1개월 직후니까,아직 망한게 아닐거야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선생님들이 권해주시는 이 시점에 첫시험 치시는 걸 권장합니다..! 첫시험을 망치고 올릴 점수에 대한 압박을 받으며 공부하는 것보다, 적중반 1개월까지 감을 열심히 익히고 올릴 점수 미지수인 상황에서 첫시험 기회를 쓰는게 심리적으로 이로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첫시험을 보기까지, 리더스 TEST 화면은 전혀 활용하지 않았어요. 제가 첫시험을 보기 전에 화면으로 문제를 풀어본건 OFFICIAL PREP 1회가 전부였습니다. CR선생님이 늘 화면으로 문제 풀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ㅠ_ㅠ..) 우직하게 종이로 열심히 풀었어요~~! 대충 핸드폰으로 시작 시간, 끝 시간을 정해서 풀었지, 오른쪽 상단에 시계가 나오는 화면 상태에서 시험 치는 연습을 나는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적중반에 임하면서는 모든 테스트를 화면으로 그 시계와 싸우면서 공부하였습니다.
3) 과목 당 노력/주의한 점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는 각각 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시잖아요! 강조하는 문제 풀이 방법들을 흘리지 않고, 평소 공부에도, 실전에서도 적용해보려고 노력했어요.
RC: 선생님이 이론반부터 구조적읽기/ 일치불일치/ 역삼각형/ 전환 Main Idea 같은거 강조해주시잖아요!! RC는 비슷한 주제, 내가 아는 백그라운드여도 지문마다 MI가 다 달라서 아는 걸로 풀고 싶어도 풀 수가 없어요. 결국 RC는 새로운 지문과 문제를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방향으로 해석해내야지, 하는 의지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시간관리하며 푸는 게 필요합니다. 혹시 토플 보셔야되는 분들은 이런 식으로 RC를 하다 보면 토플 리딩 지문별 맨 마지막 요약 문제를 내가 다 맞고 있구나(그런 느낌 처음이었어요), 하는 신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SC: 이론반부터 SC는 선생님이 출제 의도와 정답 오답 힌트들, 비문들을 진쨔 너무너무! 잘 설명해주세요. 그래서 전 이론반만 듣고 제가 다 이해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PREP/ 실전/ 적중 TEST를 보니 빈틈이 정말 심각하게 많더라구요. 아는 것들을 막 적용해도 보기가 50:50 으로 왔을 때 어떤 보기를 선택해야되는지 모르겠는 허점들.. BEING은 재끼고 동격 THAT절까지 왔는데 그이후로 모르겠어…;; 반복적으로 놓치는것, 아예 처음 보는 것들은 따로 계속 정리를 해가면서 수시로 버스 탈 때마다 보면서 외웠습니다. SC 고수 동료분에게도 질문하고 배우면서 외웠습니다.
CR: 왔다가도 도망가는 좋은 느낌. CR도 이론반을 마칠 때쯤 너무 겁이 났던 과목 중 하나에요. 그래도 확실히 저는 PREP이나 시험에서, 아예 기타 유형들보다는, 선생님이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분류된 유형들의 문제 출제 비중이 더 많다고 느꼈어요! 좋은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면, Weaken, Assumption의 대표 방법이라도, 꼭꼭 외우는게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Assumption 문제에서 부정문 negate!! 기타유형 좋은 느낌 못맞춰도 이런 거는 맞춰야지 했습니다. CR은 꼭꼭 질문부터 읽는 것도요. 질문부터 읽어서 방향을 갖고, 이 지문 반박할건지, 서포트할건지, 지문 말 믿을건지, 그걸 보고 지문을 읽으면 정말 훨씬.. 시간이 단축됩니다.
Quant :
퀀트는 버벌 약자들의 경우 50점을 맞아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꼼꼼한 조심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중 반 홈웍 문제들 중 페이지당 틀리는 개수가 1개 이하가 되게 풀자란 마음으로 방심하지 않고 푸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참신한 해설들, 매커니즘은 선생님이 풀이해주는 수업 통해 꼭 배우시고(저는 중학교 때도 싫어했던 소금물, 일률문제가 좋아졌어요..), 선생님이 조심하라는 포인트 정말 조심하시고! 문제틀리고 결과화면에서 Consecutive even numbers/ positive integers 같은 조건들을 새롭게 발견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4) 시험 직전 테스트 활용과 테스트 순서 조절
DAILY나 MINI는 그래도 손이 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웠던 FULL TEST ㅠㅠ. 결론적으로 버벌만이라도 꼭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그동안 적중반 CR/SC/RC 각 TEST를 시간내에 다 풀수있으면. 버벌 문제들이 12개씩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잇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12개씩 25분/ 20분/20분 관리하면 얼추 빠듯해도 맞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총 3번의 버벌 영역을 그렇게 연습했어요. 버벌 다 안풀고도 700 넘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저는 “내 실력으로는 그렇게는 안될듯.” 이란 생각으로 다 풀려고했어요. 만약 끝까지 다 풀어야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모든 TEST와 특히 FULL TEST를 이런 마음으로 풀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저는 첫시험에 Quant/ Verbal/ IR AWA순으로 시험 봤어요. 쉬는시간 8분인데 목걸이 주고 여권 체크하고 5분 주잖아요. 그 시간에 화장실 다녀오고 초콜렛 먹고 마인드 컨트롤해서 Verbal을 다시 마주한다는게 너무 압박이 왔고, 다시 해도 압박이 올 것 같았어요ㅠㅠ. Quant도 잔실수들 방지하려면 만만하지 않은데 글씨체 익숙해지는것보다 에너지 소비된 상태에서 머리 아파진 상태로 버벌을 보는거 같고. 그래서 제일 자신없는거부터 풀자는 마음으로 직전 테스트들에서 버벌부터 풀고, 실전가서도 그렇게 풀었습니다. 대신 화면 익숙해지는건 시험 전까지 리더스 화면으로 꾸준히 했어요.
마지막으로,, 고득점한 시험에서 저는 IR 점수를 귀엽게 망쳤기 때문에.. 이부분도 현재 공부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싶어요. (^-^…) 모든 이들이 IR을 그냥 5점 맞지는 않는다는 것.. 소정의 준비가 필요할 수 있겠다는 것. 구글에 검색하면 이런 고민하는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요. 다음번엔 Verbal/IR AWA/Quant 순으로 볼거에요..
이상으로 ㅠㅠ, 긴긴 후기였습니다. 좋은 쌤들, 동료 만나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혼자 준비했으면 절대로 못했을 거라고 엄청나게 확신합니다. 수강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성적 거두시고, 원하는 플랜 달성하시기를바라겠습니다ㅠㅠ! 저도 더이상의 점수 상승이 없다면, IR점수를 보지 않는 학교에 가고 싶어요. 여러분 화이팅. 저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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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matcr님의 댓글
gmatcr 작성일
일단, 저는 축하를 조금 나중으로 미룰겁니다~ 다음 시험에서 IR점수 나온다음으로~^^ 이름도 이쁘시고, 공부도 잘하시고, 맘 씀씀이도 착하시고, 아마 다음 시험에서 IR 점수도 잘 나올겁니다.
소중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의 과정들도 착착 잘 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시험 순서중에 Verbal/IR/AWA/Quant는 없습니다.

SCmarvin님의 댓글
SCmarvin 작성일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도 역시 더 큰 축하를 나중으로!)
여기서 만날거라고 상상도 못했었지만, 그래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확신하구요.
지금의 마음으로 조금만 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gmatmath님의 댓글
gmatmath 작성일
이영곤입니다.
축하해요! 단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잘했어요.~! 첫수업에 너무 자신있어 하길래 괜찮나 했더니.. 그건 아니었었나보네요. ㅎㅎ
수업시간마다 항상 궁금한걸 잘 정리해서 질문하는 모습이 공부를 참 잘 할 줄 아는구나 생각이 들었었는데 역시 그랬네요.
분명 다음 시험엔 ir 포함 더 좋은 결과 나올테니 조금만 더 힘내요!

wnthgus0120님의 댓글
wnthgus0120 작성일ㅠ.ㅠ... 쌤들 감사합니다.. 퀀트 교재 받기 전까지 자신 있었어요 진쨔!! 시험순서 없는 것은 충격.. 그렇다면 전 다시 버벌퀀트아이알 순서로 보겠습니다!! 지원 다하고 합격까지 하면 후기 다시 쓸게요!!(>_<). 다 떨어지면 슬픈 마음으로 조용히 원글 삭제하려구요... ㅠ_ㅠ. 너무 감사합니다 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