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험보고 졸업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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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열심히 다니지 않은 수강생이라서 잘 모르시겠지만, 감사 인사라도 하려고 글 남깁니다.
오늘 처음 시험 봤는데 평소 손에 땀도 안나던 제가 어찌나 손에 땀이 많이 나는지, 땀을 옷에 계속 닦을 정도로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600점 후반대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와버렸습니다.(740, M : 50, V : 39)
공부는 6월 6일부터 시작해서 거의 3개월 했네요. 다른 분들에 비해서 공부기간은 짧지만 지맷 공부와 회사일을 병행하다보니 회사일에 자꾸 소홀하게 되어 빠른 시일내에 끝내려고 했던 게 주효했던 듯합니다. 또 퇴근하고 공부하기에 2~3시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것도 집중해서 공부하게 된 이유가 되었구요.
처음 GMAT의 진단테스트를 쳐보니 RC만 average로 나오고 나머지는 above average로 나오더군요. RC는 많이 읽으면 될 거 같고, 매쓰도 좀더 하면 될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SC는 문법을 묻는 것도 아니고 우리말로 해석하기엔 모두 답이 되는 거 같은데 하나만 답이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더군요. 유학가는 회사 동료한테 물어봤더니 리더스 최기석 선생님을 추천해주더군요.
저의 영어 철학은 영어를 언어로 대하자는 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영어처럼 뒤에서부터 끊어서 해석하고 문법 용어에 치중하는 건 철저하게 배제하자는 거였는데, 최기석 선생님 강의를 들으니 제가 생각하는 바와 많이 일치하더군요. 아직도 최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게 생각납니다.
"영어는 절대로 외워서하는 게 아니다!"
어쨌든 직장 동료의 추천에 따라 6월 한달간을 SC 이론반을 수강하면서 집에서 OG 11판 모든 과목을 풀었습니다. 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OG 풀면서 생각해보니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6월말에 프렙보니 670이 나왔습니다. 주변에선 잘 나온거라고 하는데, 3개월 공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2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7월은 회사일이 갑자기 많아서 학원 나올 시간도 없어서 집에서 버벌리뷰와 GWD를 봤습니다. 7월말에 프렙을 다시 보니 660으로 내려가더군요. 이번엔 문제가 SC는 어느 정도 감이 오는데 CR 정답률이 50%에 머무는 거였습니다.
고종환 선생님 8월 적중반을 등록하고 회사 눈치봐가면서 수강했습니다.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해주시니 예전보다 좀더 CR 분석력이 높아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질문하면서 고 선생님의 생각과 저의 생각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니 CR 문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수업시간에 나눠주시는 문제도 도움이 많이 됐지만 특히 수업중 질문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한 번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건 SC의 공부 방향을 제대로 알려주신 최 선생님, CR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고 선생님 덕분입니다.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처음 시험 봤는데 평소 손에 땀도 안나던 제가 어찌나 손에 땀이 많이 나는지, 땀을 옷에 계속 닦을 정도로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600점 후반대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와버렸습니다.(740, M : 50, V : 39)
공부는 6월 6일부터 시작해서 거의 3개월 했네요. 다른 분들에 비해서 공부기간은 짧지만 지맷 공부와 회사일을 병행하다보니 회사일에 자꾸 소홀하게 되어 빠른 시일내에 끝내려고 했던 게 주효했던 듯합니다. 또 퇴근하고 공부하기에 2~3시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것도 집중해서 공부하게 된 이유가 되었구요.
처음 GMAT의 진단테스트를 쳐보니 RC만 average로 나오고 나머지는 above average로 나오더군요. RC는 많이 읽으면 될 거 같고, 매쓰도 좀더 하면 될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SC는 문법을 묻는 것도 아니고 우리말로 해석하기엔 모두 답이 되는 거 같은데 하나만 답이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더군요. 유학가는 회사 동료한테 물어봤더니 리더스 최기석 선생님을 추천해주더군요.
저의 영어 철학은 영어를 언어로 대하자는 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영어처럼 뒤에서부터 끊어서 해석하고 문법 용어에 치중하는 건 철저하게 배제하자는 거였는데, 최기석 선생님 강의를 들으니 제가 생각하는 바와 많이 일치하더군요. 아직도 최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게 생각납니다.
"영어는 절대로 외워서하는 게 아니다!"
어쨌든 직장 동료의 추천에 따라 6월 한달간을 SC 이론반을 수강하면서 집에서 OG 11판 모든 과목을 풀었습니다. 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OG 풀면서 생각해보니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6월말에 프렙보니 670이 나왔습니다. 주변에선 잘 나온거라고 하는데, 3개월 공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2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7월은 회사일이 갑자기 많아서 학원 나올 시간도 없어서 집에서 버벌리뷰와 GWD를 봤습니다. 7월말에 프렙을 다시 보니 660으로 내려가더군요. 이번엔 문제가 SC는 어느 정도 감이 오는데 CR 정답률이 50%에 머무는 거였습니다.
고종환 선생님 8월 적중반을 등록하고 회사 눈치봐가면서 수강했습니다.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해주시니 예전보다 좀더 CR 분석력이 높아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질문하면서 고 선생님의 생각과 저의 생각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니 CR 문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수업시간에 나눠주시는 문제도 도움이 많이 됐지만 특히 수업중 질문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한 번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건 SC의 공부 방향을 제대로 알려주신 최 선생님, CR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고 선생님 덕분입니다.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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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어우...... 달나라 님... 진짜진짜.... 진정으로 축하드립니다...... LAB실 문제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요, 지금 제 마음이... 어떻게 잘 표현이 안됩니다.....(공개적자리에 이런 말씀까지 드리는게 좀 그럴 수도 있는데요, 달나라 님의 글을 보는 순간..뭔가 뭉클....그 마음이 주체가 안되더군요, 바로 두 손 모으고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너무나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달나라 님의 앞길에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축하드립니다. 워낙에 뛰어난 능력과 더불어 성실함을 갖고 계셨네요. 이후 과정도, 출중하게 잘 해내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빠른 시간내에, admission posting도 올려주실 것 같은데요?^^ 기다릴께요~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우와...축하드립니다.^^ 어제 학원에서 뵜을때 말씀 좀 해주시죠~^^ 저희 학원 게시판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붙이셔야죠?^^ 첫시험에 그 점수를 내셨다니...대단하세요~ 첫계단을 훌륭하게 오르셨으니 나머지 부분도 열심히 하셔서 끝까지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고생하셨구요...계속 좋은 소식 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