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졸업 후기 (760: Q51, V41, AWA 5, IR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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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에 써 달라는 최선생님의 말씀이 계속 마음에 걸리던 차에
마침 시간이 나서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렇게 올리게 되네요.
(누군지 이미 잊으셨을 것 같긴 한데요...)
국내 토종에… 40대에 접어든 노땅으로서,
영어를 업무에서 쓰기는 하지만, 20여년 전 대학 입학 이후 영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고,
심지어 토익을 포함하여 공인 영어성적이 아무 것도 없었던…
요즘 기준으로는 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점수가 나올 수 있었던 방법은 단 하나…
"무조건 선생님들 시키는 대로 한다" 였던 것 같습니다.
GMAT 준비를 시작하면서 리더스에서 들었던 수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 5월 (업무 병행) : SC 이론, CR 이론
- 6월 (업무 병행 / 퇴사 후 풀타임) : SC 적중, CR 적중, RC 이론, MATH 이론
- 7월 (풀타임) : SC 적중, CR 적중, RC 적중
1) SC : 논리 체계화
저는 최선생님의 SC 수업에 대해서는 아직도 경외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티브가 느끼는 막연한 awkward를 '기호의 갯수'로 계량화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그 논리를 문제에 적용했을 때 보기 간의 우열이 가려지면서 답이 딱 나온다는 것.
최선생님의 논리를 내 것으로 체계화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이론반 교재를 따로 문서화하면서 정리하고 복습했고요..
이후 적중반 수업에서는 단순한 오답 노트가 아니라,
문제 풀 때 자주 놓치는 테마들을 모아서 정리한 노트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OG는 13판을 한번 보고, 12판을 절반 정도 봤습니다.
2) CR : 문제 유형별 풀이 패턴을 반복 연습
고선생님의 CR 수업은 명쾌하고 간명합니다.
이론반 첫 수업은 그야말로 멘붕이었으나 (해석에 문제가 없는데 답은 틀리는…),
선생님 시키시는대로 숙제, 예습 열심히 하니 정답률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론반이 끝나고 적중반 첫 TEST를 할 때,
이론반에서 배웠던 유형별 풀이 방법들이 손에 익지 않아,
저도 모르게 '본능으로의 회귀'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SC도 아니고 CR에서)
이를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적중반 예습 노트 정리할 때, 문제 유형과 주요 풀이법을 같이 쓰는 노가다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Assumption 문제라면 다음과 같이 예습 공간에다 쓴 겁니다.
"문제 유형: Assumption – 긍정문이면 Necessary, 부정문이면 N.T., extreme expression 주의"
적중반 3주차 정도까지.. TEST, HW 포함한 모든 문제에다 이렇게 적으니, 그제서야 머리에 심어지더군요.
그래도 마지막 수업날까지 죽어라고 썼습니다. 안 까 먹으려는 발버둥으로요.
OG의 CR 파트는 볼 시간이 없어서 못 봤습니다.
3) RC : MI / Clue sentence 찾기
윤선생님 RC 수업도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이론반을 둘째 달에 수강했던 것이 아쉬울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지문 크래킹은 나중에 혼자서 할 자신이 없어서 감상만 했고요… (죄송합니다)
어휘 외우는 것도 5일차 정도까지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또 죄송합니다)
공부하다 나오는 모르는 단어만 따로 정리해서 한번씩 봤습니다.
윤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딱 두가지,
main idea와 clue sentence 찾는 것만 확실하게 배워 가자는 목표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저의 경우, 이것만으로도 RC 정답률이 많이 올랐습니다.
OG는 13판을 한번 봤습니다.
4) MATH : 실수를 줄이기
저는 전형적인 공대 출신이라 애초에 수학을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론반을 들어야 하나 적중반으로 바로 가나 고민하면서 선생님과 상담도 했었고요.
그런데, 6월에 이론반 첫 수업을 청강하고 나서, 나머지 수업을 다 듣기로 했습니다.
첫째, GMAT Math의 scope을 확실히 알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복소수, 삼각함수, 극한/미적분, conditional probability 등,
이공계 출신들은 익숙하게 사용하는 개념이지만,
중학교 수학 수준인 GMAT Math에서는 아예 없는 것으로 취급하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둘째, DS에서 실수가 제법 나왔습니다.
C로 답을 냈는데, B였다던지… A라 적었는데 D였다던지..
GMAT Math의 특이 유형인 DS에 대한 체계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암튼, 이론반 전에 GWD를 풀었을 때 70분쯤 걸리던 것이,
이영곤 선생님 수업 듣고서는 50~55분으로 줄었고, 줄어든 시간을 검산에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론반 이후에는, 적중반을 듣지 않고 이메일로 문제만 받아서 틈날 때 풀었고요,
OG는 시험 난이도와 차이가 너무 나는 것 같아 반쯤 풀다 말았습니다.
5) 시험 준비
둘째달 마지막주 정도부터 리더스 시스템으로 시험에 대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미니 테스트를 4회 정도 풀면서 워밍업,
이후 시험 전날까지 풀테스트 (Math + Verbal) 를 8회 풀었습니다.
풀테스트에서는 시간 관리와 집중력 유지, 정답률에만 신경 썼습니다.
반면, GMAT PREP의 모의고사는 끝까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PREP 풀어서 나온 예상 점수를 본다 한들,
신청해 놓은 시험을 안 볼 것도 아니고… 어차피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봤습니다.
IR은... OG 문제들을 풀어보니 의외로 시간이 소요되고, 실수가 많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맨해튼 교재 중 IR 파트만 한번 봤는데 이건 별로 도움은 안 된 것 같습니다.
mba.com 에서 20불 주고 구입한 IR PREP TOOL이 가장 시험 유형과 유사했던 것 같습니다.
AWA는 템플릿 달달 외우면서 다섯개 정도 써 보고,
특강 자료에 있는 argument 예제와 고선생님께서 써 놓으신 공격 포인트를 1회독 하고 들어갔습니다.
6) 시험 당일
AWA는 템플릿을 그대로 적용했는데,
paraphrasing을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 오피셜 성적표 나올 때까지 계속 마음 졸였습니다.
그런데 5점 나온 걸 보면… 고선생님 AWA 특강은 진리입니다.
IR은 공식 연습문제들보다는 훨씬 쉽게 나왔습니다. 12문제 다 풀었고, 8점 나왔습니다.
MATH는 혼자서 Mailro 풀 때 틀렸었던 문제가 딱 나와 주어서,
좋은 징조로 여기고 감사히 풀었고요..
문제의 Verbal…
선생님들이 첫 SC 문제는 5분을 써도 된다고 말씀하실 때… 그게 저에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답을 컨펌하지 못하겠는데 시계는 5분을 넘어가고…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그리고 첫번째 CR이 냅다 Boldface... 이건 또 왜 이리 헷갈리던지.
GWD의 난이도 배분이 상(30), 중(40), 하(30) 라면,
시험에서 만난 문제들은 상(50), 중(40), 하(10)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려운 세트를 탄 까닭이었겠지만, 중후반에는 시간 압박에 제 정신이 아니었고,
마지막 네 문제 남았을 때 간신히 시간 확보해서 정신 차리고 풀었던 것 같습니다.
(상담할 때 시험 시간배분을 가이드해 주신 부원장님 감사합니다)
지나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PREP을 한번 보는 게 낫지 않았겠나 싶기도 합니다.
CAT에 적응한다는 측면에서요.
그래도 760이라는 점수는… 제 영어 실력에 비하면 과분한 점수입니다.
이게 다 GMAT을 준비하는 데에 돌아가지 않도록 키포인트를 잡아 주신 선생님들과,
리더스의 훌륭한 모의고사 시스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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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0110519124903님의 댓글
한혜정011051912490… 작성일와~~~ 축하드립니다...대단하시네요~ 첫시험에서...!! 각각 점수가 반짝반짝...멋지네요...^^ 각 과목의 정통한 방법으로 열공하셨네요... 지금쯤 한창 지원준비하느라 정신없으시겠네요~~ 원하는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calvin님의 댓글
calvin 작성일하이~~ danni 님~~~ 아우, 왠 "경외심" (이것 참.. 부끄러워 몸둘 바를.....) 걍, 이러면 좀 편하지 않을 까 했던 것이죠... 암튼 너무 나도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저의 이야기가 계속 마음에 걸리셨구나~~ 에이그~~~~ 그러셨구나~~ // 자 !! 이렇게 명예의 전당 시원하게 쓰시니, 정말 홀가분! 하지 않으십니까? ㅎㅎㅎ... 이렇게 씨원하게, GMAT 760 !!!, 어드미션도 팍팍!!!, 인생, 까짓거 모조리 파바박!!! 씨원씨원하게 우리 danni 님의 앞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라구요 종종 연락 주세요 ~~~~ 홧팅요~~~!! - 최샘

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
"윤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딱 두가지,
main idea와 clue sentence 찾는 것만 확실하게 배워 가자는 목표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저의 경우, 이것만으로도 RC 정답률이 많이 올랐습니다.
"
그럼요그럼요~
리딩에서 가장 중요한건 MI를 찾는 감각이니까요.
^_^
선택과 집중을 아주 잘하셨어요~
시험의 본질을 잘 꿰뚫었으니 좋은 성과가 결실이 되었네요 ^^
앞으로 더욱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을테니, 또 알려주세요!!!
-RC윤이랑-

gmatcr님의 댓글
gmatcr 작성일축하글이 늦었습니다. 지금쯤 많은 학교들 열심히 지원중이시겠네요. 또, 슬슬 인터뷰 인비도 날라오실 것 같고요. 쓰신 글을 봐도, 지원과정도 잘 즐기시리라 믿숩니다! 2014년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소식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