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리더스! 그리고 시험을 앞두신 분들 화이팅!! (720: M49, V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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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3년 11월달부터 GMAT 공부를 시작해서 4개월간의 공부 끝에 시험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제 실력에 비해 너무 높은 점수를 받은지라 제가 여기에 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쌤의 권유도 있었고 제 나름대로 느낀 바도 많고 지금 힘들게 공부하고 계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일단 미국에서 2년간 살다온 경험이 있어서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영어가 어느 정도 익숙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GMAT이란 공부는...영어실력과 완전 별개더군요. 정말 영어지만 영어 같지 않은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리더스에서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길을 찾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SC 공부가 처음에는 제일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이론반과 적중반을 들으면서 제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이론반 책도 이론반 수업 때마다 복습했고 재수강도 해가면서 이론에 충실하려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6번 정도 완독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이론반 책은 다른 분들 말씀대로 "수학의 정석"과도 같은 SC의 정석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이론반 수업 끝나시고 어떤 것을 공부해야할지 모르실 때 이론반 책을 완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론반 끝나고서도 엄청 헤맸는데 그래도 한번 정독 하고 들어가니까 적중반 수업 할 때도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적중반을 두번째 들을 때에는 적중률이 80%대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뒤부터는 시간 싸움이었습니다. 최쌤께서 말씀해주신 실전에서의 감각, 그 말씀이 정말 진리입니다. 그 말씀대로 저는 SC에서 시간을 줄이려고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저 진짜...처음에는 심하면 4분씩 걸리고 했습니다. 이런 저도 SC 시간이 줄어들더라구요. 아무리 어려운 문제더라도 나중에는 1분 10초대로 끊어지더라구요. (첫시험에서 SC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본의 아니게 본능으로의 회귀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니까 확신을 생겨서 시험에서도 문제를 당당히 풀 수 있었습니다.
RC는 처음에는 잘 나오다가 나중에 잘 안 나오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그래서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PREP에서도 제일 많이 틀린게 RC였습니다. 이랑쌤께서 항상 강조하신 구조를 파악하는 데에 제가 부족했던 탓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paraphrasing을 기억하고 문제를 풀어나갔어야 했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제 마음대로 지문을 이해하고 답지에서 괜찮은 답을 추려 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어려운 지문이 뜨면 집중을 못하고 계속 똑같은 부분만 읽고 있길래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note-taking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긴 했지만 저는 지문을 머릿속에 담아두지 못해서 note-taking이 저에게는 더 잘 맞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려서 조금 극단적인 전략인 것 같습니다...) Note-taking으로 집중력을 기르고 나서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paraphrasing을 하고 구조를 파악하니까 마지막 달에는 적중률이 많이 상승했었습니다. 크래킹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가던 부분도 크래킹을 통해서 복습을 하니까 이해가 되고 비슷한 내용이 나오면 더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CR 같은 경우는 제가 정말정말 힘들어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Logic도 안 잡히고 조금만 꼬아놔도 문제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가고..이론반까지는 괜찮았었는데 적중반에 들어가니 정말 멘붕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원장님과 선생님께서 주관식적으로 접근을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OG와 Verbal Review로 주관식적 접근을 하려고 연습했었습니다. 주관식적 접근이라는 것이 말이 사실 그 지문의 gap을 파악하고 답안지를 보는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슨 문제던간에 지문 안에 gap이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연습을 통해서 파악하려고 한 다음에 답안지를 보니 제가 생각했던 gap이 답안지에 떡 하니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CR도 어느 정도 잡혔던 것 같습니다. 먼저 지문을 파악하고 문제가 묻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답안지를 보고 답을 고르는게 GMAT Math와 어느 정도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CR, 저에게는 아직도 어렵고 힘들었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CR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힘내십시오.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끈기를 가지고 하시다 보면 CR 완벽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감이 올 거예요!
Math는..제가 워낙 약해서 49점을 받았지만 그조차도 이영곤쌤이 아니셨다면 가까이 갈 수 없는 점수였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에도 깨닫지 못했던 수학의 눈을 이영곤 선생님을 통해서 뜨게 되었습니다. 정말 수학이 약했던 제가 제 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더군요. 선생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열심히 푸시고, 꼭 D/S 문제에서는 문제가 묻고자 하는 의도를 먼저 파악하시고 푸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시간이랑 정답률도 오르실 거 같습니다. 부원장님께서 이론반 책을 여러번 풀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유형이 파악되니까 그래도 비슷한 유형은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뭐든 이론이 베이스가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적고 있는데도 제가 GMAT을 끝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시험이 끝난지 며칠이 되었는데도 GMAT공부를 다시 하는 꿈을 꾸고 있는 저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분들보다 멘탈도 약하고 지난 4개월간 하루하루를 불안감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최쌤 말씀대로, GMAT이 쉬운 시험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저도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어느 정도의 시험성적이 충족이 안 되면 도움이 안되는 점수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시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첫 2달간 매일매일 아침 8시반부터 11시반까지 공부를 해서 몸은 몸대로 지치고 마음을 마음대로 지쳐서 남은 2달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첫 2달만큼 공부를 하기도 힘들었었습니다. 박사를 노리고 있어서 목표 점수가 750점이었던지라 그걸 바라보고 공부하니 심적으로도 너무 피폐해졌었구요. 그래서 부원장님께 찾아가서 한탄도 많이 하고 정말 약한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 때마다 잘 이끌어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어린 아이가 발걸음을 떼면서 언제 넘어질까 무서워하는 것처럼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두려워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어떡하지, 점수 안 나오면 어떡하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를 달고 살았었으니까요. 그걸 깨닫고 나서 계속 할 수 있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했고 그래서 시험당일날에는 차분차분하게 한 지문만 날리고 다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나머지 5문제를 풀 때 6분 밖에 안 남았었는데 평소에 시험연습을 해온 덕에 긴장은 하되 차분히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저는 시험 전날에 PREP 버벌이 32점이었습니다. 평소에 해오던 것에 비해서도 낮은 점수였습니다. 하지만 그 점수를 보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32점이 제 lowest score일수도 있는거고 그렇게 되면 그래도 승산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PREP이 아무리 정확하더라도 제 멘탈에 영향을 끼치도록 놔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프렙 점수를 잊고 시험을 쳤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전날에 PREP 점수 잘 안 나오시더라도 끝까지 용기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PREP 보신 날에 운이 안 좋은 걸 수도 있고 시험 당일날 빵 터트리면 되시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스터디 멤버들도 너무 좋고 스터디 멤버가 아니신 다른 분들께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리고, 매일 뵈었던 우리의 송이 언니, 재희언니, 혜정언니 항상 감사했습니다. 목이 아프시더라도 항상 열강을 해주신 최쌤과, 이랑쌤의 발랄하고 활기찬 강의와, 고쌤의 센스있는 강의, 이영곤쌤의 정확하고 재밌는 강의, 그리고 진심어린 부원장님의 상담 덕분에 제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벌써 다들 보고 싶네요...감사합니다 리더스! 제 꿈과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네요...그만큼 제가 GMAT에 대한 애증이 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GMAT을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 정말 힘드시겠지만 항상 본인의 능력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미친듯이 힘들고 속상하고 하시더라도 그 끝은 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해냈는데 여러분이 못하시겠습니까! 정말 절실하게 여러분의 성공을 빕니다! 정말 힘들고 포기 하고 싶으실 때가 많으시겠지만 힘내십시오!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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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0110519124903님의 댓글
한혜정011051912490… 작성일와~ 축하드려요...^^ 얼굴 못보고 가서 넘 아쉬웠는데...ㅠ.ㅠ 안그래도 축하인사도 할겸, 쿠키도 감사히 잘 먹었다고 전화할라고 했는데..이렇게 인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 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지*씨 덕분에 저희도 늘 즐거웠어요... 매일 밤늦게까지 힘들게 공부하면서도 늘 밝게 웃는 모습에, 어리지만 대단하다 생각했는데...역시나 좋은 결과 있어서 저희도 아주 기뻐요~ 진심으로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끝까지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서울 오면 꼭 놀러와요~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 화이팅이요~^^

calvin님의 댓글
calvin 작성일하이~~~ 지*씨~~ 축하요~~!!! 언제나 건네주시던 꿀물~~ ㅎㅎ 아마 제 인생에 "가장 단기간에, 가장 많은 꿀물"을 먹어 보지 않았나 싶어요~ 너무나도 축하드리구요.. 원하시는바 모두 잘 이뤄 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지원 과정에서도 어려운 일 있으실때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언제나 지*씨의 앞길에 하늘의 축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평안하십시요~~ -최샘-

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어머나~ 나 읽으면서 대충 누굴지 알겠다 싶었는데, 혜정씨 답글보고 그분이 맞다는 걸 알았어!!! "늘 밝게 웃는 모습의 어린분!!!" 꺄~!!! 안경썼던 분 맞죠??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하면서 괴롭다고는 하지만 항상 얼굴은 웃고 있던 분~~수업중에도 항상 활짝 웃으면서 수업듣던 분!!!! 성적 나왔구나~나왔어!!! 꺄~ 게다가 버벌이 40!!! 수학만 만점받았으면 750 넘었을텐데....어흑 무지 아쉽지만!!! ^_^ 다행이다 다행이다.....!! 쿠키 누가준건지도 모르고 맛있네 하며 와구와구 먹었는데, 지*씨가 준거구나!!! ^^ 언제한번 와요~우리 얼싸안고 축하하자!!! 그동안 고생많았어요~~~(근데 무지 어려보여서 학부생인줄 알았는데, 박사과정준비라고??? 깜놀.) -RC윤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