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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더스mba덕분에 멀게만 느껴졌던 gmat을 740이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최기석 선생님, 고종환 선생님, 이영곤 선생님, 윤이랑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특별히 모르실 만한 공부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고, 특별한 전략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건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점수 나왔다는 것입니다. 정말 모든 정답은 선생님들께서 가지고 계시고, 고득점 방법을 수업 중 수도 없이 반복하십니다. 그것만 믿고 따르시면 누구든 좋은 결과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gmat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씀드리기에 저는 최선으로 임하지 못했고, 분에 넘치는 결과는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특별한 공략법 보단 제가 각 과목별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임했는지만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SC
저는 이 과목이 처음부터 제일 어려웠고, 연습시험에서도 도통 점수가 오르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적중반을 두번 듣고, 첫 실을 잘못 꿰었다 생각이 들어 다시 이론반을 청강했습니다. 대신 두번째 이론반에서는 숙제 대신 OG를 정독하고 분석했습니다. 그게 저한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까지 꾸준히 하루에 정해진 양만큼 새로운 문제들을 풀고 감을 유지했습니다. 정답률을 끌어올린 후 감을 계속 유지하면 SC는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제 풀때는 무조건 정답찾기 보단 오답찾기로 하는 것이 처음에는 잘 안되지만 습관이 되니 좋은 정답률을 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사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과목은 무조건 다 맞힐 수는 없는 과목이니 정답률을 적정 수준에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임했습니다.

RC
긴 영어에 처음엔 스트레스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퍼즐게임 하듯이 rc에 임하니 정답률이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rc는 전체적인 passage는 일단 내용이랑 흐름만 대충 파악하고 question으로 넘어가서 무조건 paraphrasing만 생각했습니다. 정답은 무조건 내 눈 앞에 있고, 찾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인지 정답률이 올랐습니다.

CR
여기가 의외로 저에겐 많은 시련과 스트레스를 안겨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몇개월 정도 공부하시면 CR은 전략과목으로 생각하십니다. 저는 이론반만 마치니 8~90%정도 정답률이 나와서 사실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첫시험을 보고 나니 정답률이 4~50%으로 떨어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CR은 쉽다고 생각하길래 더 자신감이 없어지더군요. 한번도 상담신청 안하다가 한번 고종환 선생님한테 상담신청했습니다. 시험치기 2주전인데 이론반 다시 들어오라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진짜 좋은 조언이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쉽게 넘어간 것들을 많이 놓치고 있었더라고요. 정말 base만 꼼꼼히 커버하면 누구에게는 전략과목이 되지만,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심히 멘붕을 안겨준 과목이었습니다.

MATH
실수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대부분 학생분들이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다른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 제가 첫 시험보면서 시험감독관과 약간에 오해가 생기는 바람에 국제전화로 다급하게 이영곤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경황없는 전화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 뒷심이 부족한 편이여서 끝까지 잘 할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첫 section인 awa를 시작하니 "내가 더이상 할 수 있는건 없으니 그냥 아는데까지만 하자" 라고 마음을 놓아버리게 되었고, 그게 아마 긴장을 풀게 했던 것 같습니다. 리더스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공부하시고, 시험장에서 긴장만 안하시면, 누구나 좋은 성적 얻을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