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GMAT셤 응시기(글쓴이: Exact Reading from:리더스MBA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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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시험 응시기.
이날 Pearson Center에서 시험을 본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시험 보는 내내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나오면서 물어보았더니, 신청한 사람이 저 혼자 였다고 하더군요. 이런적은 처음이었다고 하였는데, 저는 덕분에 조용한 환경에서 시험 볼수 있었습니다. 새로오신 어시스턴트분도 매우 친절하시더군요.
마지막 셤이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응했는데, 너무 비장해지는것도 우스워서 나름대로 편안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각 파트별로 짤막하게 시험을 정리하고, 지멧 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로 이번 응시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우선 AWA. : 견강부회- 이치(理致)에 닿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임
하루전에 노트북 들고 템플릿 만들어놓은 것을 몇번 타이핑하는 연습을 하였더니, 심리적인 부담이 많이 덜어졌습니다. 지난 셤에 시간이 모자라 혼났던 터라, 이번에는 나름 준비를 한것이지요.
우선 아규먼트의 경우, 어차피 어셤선에 대한 논쟁거리를 정리해주면 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준비한 템플릿을 아예 화면에 타이핑 해놓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지멧셤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spell check을 하였는데, 여태 왜 AWA 점수가 안올랐는지 알겠더군요. 철자법 마지막 순간까지 수정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정형화가 되지안아, 결국 템플릿을 만들지 못한 이슈문제는, ‘일반적으로 현대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전통적인 예로써는’ 등의 cliché를 남발하며 마찬가지로 5분전에 겨우 마무리하고, 또 초치기로 spell check.
견강부회 – ‘AWA는 일단 템플릿부터 확실하게 외우고, 그래도 자신없으면 아규먼트는 아예 템플릿부터 타이핑해놓고 문제를 풀자’
다음으로 Math : ‘새옹지마 - 세상만사가 변화무쌍하므로, 인생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없음
여태까지 본 시험중에 이번 시험에서 Math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역시 이전 셤과 달리 Math 공부를 거의 안했더니, 확실히 감이 떨어진 것을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후기 문제를 보이는데로 40~50문제 풀어보긴하였는데, 셤에서는 한문제도 안보이더군요 -_-. 특히 일번문제부터 답이 없는 문제(5. 답없음…이 정답 -_-)여서, 오늘 제대로 걸렸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간에 답 안나오는 문제도 있고, 더미라고 넘어가야 한다고 배웠지만, 사내고집에 결국 다 대입해서 답내고…하는 과정에 3분 남기고 겨우 다 풀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번 Math 셤은 시간내에 다 못푸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감이 떨어진덕에, 문제를 더 정성스럽게 풀고, 덕분에 실수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새옹지마’ – Math 후기가 안뜨니, 더 신경써서 풀어서 오히려 실수가 줄더라.
끝으로 버벌 : ‘암중모색’ - 물건 따위를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음
중간 쉬는 시간에 에너지 부스터 삼아 초코렛 몇조각 집어 먹고, 가볍게 스트레칭 한뒤 버벌셤에 임했습니다. 이 에너지 부스터는 지난 셤부터 시도한것인데, 원기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각자 좋아하시는 주전부리라도 준비해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처음 SC문제들을 틀리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매우 노력하였는데, 느낌상 셋을 바꿀수 있을 것 같은 3번 문제가 답이 잘 안보이더군요. 나름 고민해서 답을 고르고 진행하는데 4~5번인가에서 첫번째 RC 가 뜨더군요. 나름 RC를 가장 많이 준비한터라, 마음을 진정시키며 훑어보았는데, 읔 정말 어렵더군요. 처음부터 이렇게 어려운 RC가 ㅠㅠ. 답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채 가장 맘에 드는걸 두어개 골랐더니, 다시 SC와 CR들이 뜨더군요. 결국 RC 지문 3개를 마저 더 풀고, 시간을 보니 5분여 남았다고 깜빡이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빠른 페이스로 풀어서 문제수좀 늘리나 했었는데, 여전히 30번대 초반이어서, 마음이 약간 초조해졌습니다. 마지막에 한번 스퍼트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빨리 풀어서 37번까지 보고 시험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SC 몇문제 감이 안잡혀서 그냥 푼 것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비우게 되더군요.
몇 가지 문제에서, 답이 명확하게 들어오지 않는 것들이 있었는데, 예전 학원쌤이 이야기해주신 ‘정답이 안보이면 최대한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라…’ 라는 말을 기억하며 그나마 가장 나은 expression 이나 logic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암중모색 – ‘버벌에서는 set이 어려우면, 정답이 잘 안보인다. 100% 답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다가서려고 노력하자’
두군거리는 마음을 누루며, next, next, next.
마지막 점수 나오는 화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lag이 있는데, 정말 긴장되더군요. 잠시 눈을 감았다 떠보니, M : 51, V : 39 (740, 98%)로 점수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욕심을 부렸던 버벌 9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제겐 너무나 고마운(!) 점수였습니다.
이번 시험 3줄 요약
1. Math 셤의 경우 답없는 문제 주의!
2. RC 지문은 계속 shot passage 경향 지속
3. 셋이 올라갈수록 CR, SC 문제의 100% 답이 보이지는 않음
준비과정 3줄 요약
1. 모의고사는 신의 선물, 다다익석.
2. 에너지부스터는 꼭 챙기기
3. 월말보다는 차라리 한가한 월초에 시험보는것도 고려!
자 그럼, 다들 홧팅!
이날 Pearson Center에서 시험을 본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시험 보는 내내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나오면서 물어보았더니, 신청한 사람이 저 혼자 였다고 하더군요. 이런적은 처음이었다고 하였는데, 저는 덕분에 조용한 환경에서 시험 볼수 있었습니다. 새로오신 어시스턴트분도 매우 친절하시더군요.
마지막 셤이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응했는데, 너무 비장해지는것도 우스워서 나름대로 편안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각 파트별로 짤막하게 시험을 정리하고, 지멧 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로 이번 응시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우선 AWA. : 견강부회- 이치(理致)에 닿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임
하루전에 노트북 들고 템플릿 만들어놓은 것을 몇번 타이핑하는 연습을 하였더니, 심리적인 부담이 많이 덜어졌습니다. 지난 셤에 시간이 모자라 혼났던 터라, 이번에는 나름 준비를 한것이지요.
우선 아규먼트의 경우, 어차피 어셤선에 대한 논쟁거리를 정리해주면 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준비한 템플릿을 아예 화면에 타이핑 해놓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지멧셤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spell check을 하였는데, 여태 왜 AWA 점수가 안올랐는지 알겠더군요. 철자법 마지막 순간까지 수정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정형화가 되지안아, 결국 템플릿을 만들지 못한 이슈문제는, ‘일반적으로 현대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전통적인 예로써는’ 등의 cliché를 남발하며 마찬가지로 5분전에 겨우 마무리하고, 또 초치기로 spell check.
견강부회 – ‘AWA는 일단 템플릿부터 확실하게 외우고, 그래도 자신없으면 아규먼트는 아예 템플릿부터 타이핑해놓고 문제를 풀자’
다음으로 Math : ‘새옹지마 - 세상만사가 변화무쌍하므로, 인생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없음
여태까지 본 시험중에 이번 시험에서 Math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역시 이전 셤과 달리 Math 공부를 거의 안했더니, 확실히 감이 떨어진 것을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후기 문제를 보이는데로 40~50문제 풀어보긴하였는데, 셤에서는 한문제도 안보이더군요 -_-. 특히 일번문제부터 답이 없는 문제(5. 답없음…이 정답 -_-)여서, 오늘 제대로 걸렸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간에 답 안나오는 문제도 있고, 더미라고 넘어가야 한다고 배웠지만, 사내고집에 결국 다 대입해서 답내고…하는 과정에 3분 남기고 겨우 다 풀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번 Math 셤은 시간내에 다 못푸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감이 떨어진덕에, 문제를 더 정성스럽게 풀고, 덕분에 실수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새옹지마’ – Math 후기가 안뜨니, 더 신경써서 풀어서 오히려 실수가 줄더라.
끝으로 버벌 : ‘암중모색’ - 물건 따위를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음
중간 쉬는 시간에 에너지 부스터 삼아 초코렛 몇조각 집어 먹고, 가볍게 스트레칭 한뒤 버벌셤에 임했습니다. 이 에너지 부스터는 지난 셤부터 시도한것인데, 원기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각자 좋아하시는 주전부리라도 준비해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처음 SC문제들을 틀리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매우 노력하였는데, 느낌상 셋을 바꿀수 있을 것 같은 3번 문제가 답이 잘 안보이더군요. 나름 고민해서 답을 고르고 진행하는데 4~5번인가에서 첫번째 RC 가 뜨더군요. 나름 RC를 가장 많이 준비한터라, 마음을 진정시키며 훑어보았는데, 읔 정말 어렵더군요. 처음부터 이렇게 어려운 RC가 ㅠㅠ. 답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채 가장 맘에 드는걸 두어개 골랐더니, 다시 SC와 CR들이 뜨더군요. 결국 RC 지문 3개를 마저 더 풀고, 시간을 보니 5분여 남았다고 깜빡이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빠른 페이스로 풀어서 문제수좀 늘리나 했었는데, 여전히 30번대 초반이어서, 마음이 약간 초조해졌습니다. 마지막에 한번 스퍼트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빨리 풀어서 37번까지 보고 시험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SC 몇문제 감이 안잡혀서 그냥 푼 것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비우게 되더군요.
몇 가지 문제에서, 답이 명확하게 들어오지 않는 것들이 있었는데, 예전 학원쌤이 이야기해주신 ‘정답이 안보이면 최대한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라…’ 라는 말을 기억하며 그나마 가장 나은 expression 이나 logic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암중모색 – ‘버벌에서는 set이 어려우면, 정답이 잘 안보인다. 100% 답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다가서려고 노력하자’
두군거리는 마음을 누루며, next, next, next.
마지막 점수 나오는 화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lag이 있는데, 정말 긴장되더군요. 잠시 눈을 감았다 떠보니, M : 51, V : 39 (740, 98%)로 점수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욕심을 부렸던 버벌 9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제겐 너무나 고마운(!) 점수였습니다.
이번 시험 3줄 요약
1. Math 셤의 경우 답없는 문제 주의!
2. RC 지문은 계속 shot passage 경향 지속
3. 셋이 올라갈수록 CR, SC 문제의 100% 답이 보이지는 않음
준비과정 3줄 요약
1. 모의고사는 신의 선물, 다다익석.
2. 에너지부스터는 꼭 챙기기
3. 월말보다는 차라리 한가한 월초에 시험보는것도 고려!
자 그럼, 다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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