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T Focus 645 및 Round 1 합격 후기 > 명예의전당

• 목록

안녕하세요

총 8개월 간의 공부, 총 4번의 시험 끝에 최종적으로 645점을 맞고, MBA Round 1  Ross MBA 에 합격하여 후기글을 남깁니다.
현재도 MBA Round 2를 준비하고 있지만, 작년 이맘때쯤 공부를 시작하여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네요.

저는 국내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Finance industry 에서 총 4년 정도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MBA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제가 있는 Private Equity Industry에서는 미국MBA 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이 많고 제게도 많은 권유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회사에서도 MBA를 조심스레 추천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작년 1월부터 저는 주변의 추천을 받고 리더스MBA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시작하기 전 부원장님의 고득점 특강이나 MBA 지원에 관한 기초 설명(?)을 신청해 들었었는데, 이때 듣길 잘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갈수록 시간/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특강을 신청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이 때 대략, 각 과목에 대한 공부방법 + 향후 목표 MBA의 합격자평균 GMAT 점수에 대한 감을 잡았는데 큰 과정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 업무시간이 오전 8시~ 오후 6시이고, 업무특성상 급한 프로젝트가 생기면, 평일 야근과 주말출근도 종종 많아서 정말 공부시간을 빼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과 아침 출근 전 1시간 30분, 퇴근 후 2시간을 항상 지켜 공부했습니다. 업무특성상 점심과 저녁에도 약속이 많았는데, 시험 후반에는 중요한 Client 미팅외엔 점심시간을 모두 활용했습니다.

이론반은 RC,CR,MATH,DI 모두 수강하였고, 학원에서 추천해주시는 이론반1개월+적중반2개월 과정을 그대로 이수했습니다.
이렇게 3개월 과정을 듣고 나서 첫 시험을 치르라는 말씀을 그대로 따라 첫시험을 쳤습니다.
결과는 615점을 받았고, Quant 87 / RC 78 / DI 77 을 받았습니다.DI를 시간내에 많이 풀지 못함에도 첫시험에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아 마지막 한번을 더 본다는 생각으로 본 시험에서는 오히려 점수가 떨어졌고, 세번째 시험까지 연달아쳤지만 비슷한 점수를 받게 되어 엄청난 멘붕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DI와 CR에서 오르지 않는 점수대에 절망하며 제 공부방법이 잘못된것을 인정하고, DI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연습하였고, CR은 한문제를 정말 오래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 8월 시험에서 645점을 받았습니다. Quant 87 / RC 78 / DI 80

저는 11월에 결혼을 했고, 결혼준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정말 많은 Self-doubt이 있었고, GMAT 은 8월에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GMAT Waiver로 낸 Ross에서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어떻게든 풀리니 모두 걱정하지 마세요 파이팅입니다)
특히, Ross deadline 직전에 치른 시험이었는데, GMAT 성적표가 나오는데 거의 2주가 넘게 걸려서 결국 Waiver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다행히 합격이되었습니다. 리더스에서 컨설팅 선생님을 잘 만나 좋은 지원전략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Math
math 는 이론반과정에서는 원장님께서 주신 개념책의 연습문제들을 총 2번에 걸쳐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수학 접근 방식은 고등학생때와 비슷하게 접근하였는데, 문제를 읽고,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아는 쉬운 문제들은 나중에 풀고(계산연습),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모르는 문제들은 총 2번 정도 다시 풀었던 것 같아요. 쉬운 문제는 최대한 문제를 풀다 지루해졌을 때쯤 계산연습을 하자며 푸는 것이 제 습관이었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직장인분들께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총 4번의 시험동안, 저는 MATH는 이론반 과정 1번과 적중반 수업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후반부로 갈수록 거의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었는데, Math 는  후기문제가 잘 맞으면 3~4개, 안맞으면 1~2개 정도 나왔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많은 시간이 단축되더라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math 시험은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보다는 계산이 오래걸리는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는 4번동안 단 한번도 만점을 받지 못하고, 모두 87점을 받았는데, math 는 쉬운 문제들 보다는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려고 했던 게 실제 시험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RC
윤이랑 선생님을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요 (물론 다른 선생님들도 너무 존경합니다)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강의가 정말 재밌기도 하고, 수업 중간 중간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길어지는 수험생활에 정말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침마다 보내주시는 단어 메일을 저는 출퇴근길에 많이 봤고, 업무공간에 슬쩍 올려놓고 중간중간 읊기도 했네요. 
저는 RC는 다 맞거나 혹은 1개 정도 실제 시험에서 실수하였는데,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개념책을 계속 참고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지문의 내용은 완전히 다르지만 선생님께서 분석하시는 과정이 일맥상통하는 여러 지문들을 갖다놓고 동일한 이유로 정답일 수 밖에 없는 것을 여러번 복습했던 것 같습니다.

DI
마빈 선생님께서는 정말 좋은 자료를 갖고 계시고, 학생들에게 시간을 아껴서 풀 수 있는 방법을 잘 알려주십니다.
특히 제가 공부했을 시기에는 DI라는 과목이 새로 생겨서 감이 잘 없던 시기에 모든 문제를 잘 다뤄주신다고 느꼈습니다.
Math 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저는 DI가 많이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시간 내에 DI를 다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첫번째 시험 이후 DI와 CR만 집중적으로 공부하였는데, 개인적으로 MBA.COM에서 프렙도 여러번 사서 풀고, DI와 CR만 따로 사서 푼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PREP에서 이해되지 않는 건 GMATCLUB에서도 풀이가 많아서 그런것도 나름대로 도움이 되더라구요.
마빈선생님께 시험전에 Prep에서 푼 문제들 중 풀이가 이해되지 않는 것을 들고 수업 전에 찾아뵀던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결국 마지막 시험까지 저는 DI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는 시험을 대비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충분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CR
저의 수험생활을 가장 오래 늘린 과목입니다. 저는 사실  CR 과외만 따로도 받아봤습니다. 
이론반 과정이 전반적으로 저의 CR 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과정이었고, 사실 적중반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생각의 틀을 변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또 초반에 너무 많은 문제를 학습하시지 않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어떻게 봐도 풀수 없는 문제인지 문제를 푸는 계산시간을 적절히 투자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2,3번째 시험을 첫시험 이후 3주에 걸쳐 계속 치르면서 압박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향후 개인적인 일정(결혼)과 맞물려 빨리 끝내야된다는 압박감이 정말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와 느끼는 건, 이전시험과 변화하지 않은 게 느껴진다면 시험을 빨리 계획하지 않았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명예의 전당을 들어와서, 다른 분들의 공부 후기를 봤었습니다. 모두 어려운 과정을 지나고 계시지만, 모두 잘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직장생활 혹은 다른 일을 병행하시는 분들께, 온라인 수업을 1.5배속으로 듣는 것도 제겐 많은 도움이 되어서 정말 조심스레 남겨봅니다. (RC와 MATH를 1.5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점수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학원 모의고사도 잘 풀어보시면서 시간 배분 연습을 하는 것 혹은 실제 시험의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GMAT 이후에 지원 컨설팅 과정을 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리더스 선생님분들과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향후에 최종 결과가 나오고 나서 컨설팅 후기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