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에서 730(M 50, V38), 직장 다니며 7개월만에 시험 두번에 졸업(?) > 명예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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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엠비에이 오기 전에 헤메다가, 이 학원을 선택하는 것에 고민하지 마시라고 글을 적습니다.

선요약:
1. SC, CR, RC 중 하나만 확실히 해도 700점 충분히 가능
2. 리더스 이론반만 마스터해도 700점 충분히 가능
3. 시간 부족하면 CR 먼저 마스터 하기

수강 수업 :2021년
- 2월 Math / CR 이론반
- 3월 RC/ SC 이론반, CR 적중
- 4월 RC, CR 적중
- 5월 CR 적중
- 6월 RC, SC 적중

시험 일정 :
- 11월  중순: 570(M47, VR28, IR6)
- 6월 중순: 730(M50, VR38, IR6)
저는 시험일정은 고종환 선생님과 상담해서 시험을 봤습니다.

리더스 엠비에이 오기 전에OG와 Review를 한번씩 풀어보고 시험을 봤는데, 570이 나와서 충격 받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수강을 해보았는데 굉장히 고오급 전문용어를 사용하셔서 무슨 수업을 말하시는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첫 시험은 너무 충격 받아서 취소 생각도 못했고, 이제 와서 취소 하려고 보니깐 취소가 안되네요.

제 생각에는 이론반만 완벽하게 마스터 할 수 있으면 최소 700점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론반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직 회사를 다니는 입장이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이론반 수강신청 했는데, 신세계였습니다. 특히 고종환 선생님 CR 이론반에서 좋은 방향으로 신선한 충격을 많이 받았고, 이영곤 선생님의 숫자를 하나 하나 쪼개서 푸는 방식은 실수를 안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직 두번째 시험이고 아직 예약해 놓은 시험이 있어 8월, 10월에 한번씩 더 볼 예정이지만 더 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험을 보고 느낀 것은 SC, CR, RC 중 하나만 확실히 해도 700점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CR에서 후술합니다.

멘탈 관리 :
이건 잘 먹고 잘 자고, 후기는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RC쌤 말만 잘 들으시면 됩니다.

시간 관리 :
Math는 시간이 6분정도 남는 편인데, Verbal은 6분정도 부족한 편입니다. 지금도 정독해서 풀면 6분 부족합니다.
시간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방식을 고르기 위해서 CR을 마스터 했습니다. 보통 무언가가 꼬이지 않는 한 문제당 시간이 제일 오래 나오는 종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종환 쌤 말대로 개념만 확 잡고 가면 문제 지문 다 안읽어도 정답 지문 나오면 바로 그걸 고르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정독으로 문제당 평균 2분이 걸리던 것을 확신을 가지고 정답 체크 안하면 90초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낚시문제/700점+ 제외) 훈련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Verbal이 2문제 남기니 1분 남았었습니다.

Full test 활용:
시험 시간을 정하고, 그 시험 시간과 똑같이 맞춰서(휴식 시간 포함) Full Test 를 매주 풀었습니다. 지금까지 9번을 풀었고, 아는 문제가 종종 나오지만 최대한 배제하고 정독해서 풀려고 했습니다. 후반에도 풀때마다 시간 안에 3-4문제씩 못푸는 문제가 있었지만, 시간이 넘더라도 전부 다 풀고 하나 하나 전부 복기했습니다.

섹션 별 공부방법 :

  1. MATH
- 중학교 수학 문제입니다. 실수하지 않고, 하나 하나 천천히 푸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 문제는 놓친게 있을 수 있으니 두번씩 읽어도 익숙해지면 시간이 남을겁니다.
- 시간이 남더라도 넘어가지 말고 Verbal을 위해 체력분배를 추천합니다.
- 영곤선생님 방식이 오류를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잘 푸는 과목이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2. VERBAL – CR
- 시간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시험입니다. SC와 RC에 시간을 많이 넣을 수 있겠죠?
-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마스터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고종환 선생니 말을 듣고 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CR에 집중했는데, 빠른 상위 점수를 받는 지름길까지 열어주었기에 굉장히 기쁩니다.
ESR을 받아보니 SC, RC는 60~70%인데 CR은 96%가 나오더군요. SC/RC가 평균수준이더라도 CR만 잘보면 Verbal 38점은 나옵니다.
CR은 ‘로직’ 시험입니다.로직을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면, 1분안에 선택지가 1개/두개로 줄어듭니다. 하나가 남으면 정답을 확인하고, 두개가 남으면 정독하여 오답을 고르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익숙해지니 CR이 96%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당 평균 시간이 2분이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세부적인건 고종환 선생님 말만 들으세요 :]

  3. VERBAL – RC
- 첫 문장을 Main 1로 잡고 읽기. 가장 많은 시간 할애.
 -역삼각형 구조 안에서 풀기
- 이름/연도 나오면 기억하기
RC는 이론반이 가장 중요한 수업입니다.
위 3개만 하셔도 무난합니다. ESR을 보니 저는 RC 추론문제에 굉장히 약한 학생이라, 더 많이 이야기 하기 어렵네요.

  4. VERBAL – SC
- 생각나는 모든 오답 및 의문을 적기(저는 Marvin’s note와 비교)
- 명확한 오답(보통 2~3개)는 제거하고 나머지를 찬찬히 보기
- 꼬이면 3-4분 쉽게 넘어가는 문제들이 많으므로 그냥 넘어가기
- 이론반 두번 보세요.
- 이론반 세번 보세요.

가장 쉽게 점수가 오르는 종목이면서도, 가장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600점만 되어도 문제 중 perfectly written sentence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떤 정답이 가장 덜 이상한가를 고르는 문제도 나옵니다.(문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의미가 미묘하게 달라짐)
숙어에 집중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굉장히 기본적인 20개정도의 숙어를 제외하면 숙어만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숙어로 오답을 빠르게 제낄 수 있겠지만, 영어 숙어가 이만개가넘는데다가 OG랑 시험에 한두번만 나온 숙어의 수만 거의 천개로 알고 있어서 숙어 말고 기본 틀만 배워가시면 기본은 하는 종목입니다.


쌤들은 아시겠지만 6월부터 퇴사하여 Gmat준비를 하고 있는데, 2주만에 졸업...하게 되었네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섞어서 들었고, 오프라인으로 갈때마다 핸드폰으로 제 오답노트를 보거나 검색을 하면서 불성실하게(?) 수업을 들어서 이상한 학생이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정말 훌륭한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