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멀리 돌아가지 마세요!(740: Q50 V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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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개월이 넘는 대장정 끝에 GMAT이랑 헤어졌습니다.
이 곳에 글 올리신 분들이 다들 너무 훌륭한 공부방법을 많이 올려주셔서.. 제가 한 방법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과 함께 제가 한 공부방법을 과목별로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자존심 모두 버리시고 이론반 첫 수업에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시는 데로만 공부 하시길 권합니다.
MBA를 꿈꾸시고 GMAT에 도전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이런 저런 시험 많이 경험해 보시고, 학창시절에 공부를 매우 잘 하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응시경험이 있으시거나 공부를 해 보신분들은 아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GMAT이라는 놈.. 정말 답 없습니다! 요령으로 어떻게 되는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저도 학부를 미국에서 나왔고 영어 꽤나 한다고 자만하는 바람에..ㅜㅠ
이론반 첫 수업시간에 쌤들께서 "이렇게 공부 하세요..." 하고 주시는 지침을 과감히(?) 무시하고 제 맘대로 공부 했습니다. 그래서 5개월이 넘는 시간을 낭비한 뒤에야, 뒤늦게 정신차리고 쌤들 시키는 데로 한 덕에 GMAT이랑 기분 좋게 헤어졌습니다.
여러분들 병원 가시면 의사쌤들 말씀과 약 처방... 굳게 믿으시죠?
리더스 쌤들.... GMAT병에 걸린 수강생들을 수술하고 치료하는 의사쌤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그냥 믿고 따라가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SC
저는 문법이 약해서 SC가 가장 골칫거리 였습니다.
새로운 이론반 교재를 7번 정독했습니다(볼 때마다 새로웠습니다...ㅠ)
하지만 여전히 SC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적중반 듣는 동안에 최쌤과 기호 맞추기 숙제를 하지 않아서 였습니다.
그 때부터 이론을 실전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최쌤께서 말씀하시는 ABCDE 보기 다섯개가 한꺼번에 보이고.. 보기를 한 줄 한 줄 가로로 읽는 것이 아니라 세로로 읽으면서, X가 보일 때마다 확신을 가지고 다음 지문으로 넘어가게 되더군요.. 마지막 시험을 치기 전쯤 SC 문제를 평균 1분 ~ 1분 10초 안으로 풀고 정답률도 90%를 꾸준히 넘기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CR
제가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 아니라서.. 논리를 적용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론반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며 문제를 풀다보니 정답률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는 바람에.... 공부를 계속 하면서 CR을 소홀히하기 시작했습니다..ㅠㅠ
그 결과 고쌤께서 알려주신 문제 풀이 방법은 제 머리 속을 떠나가고.. 저는 또 제 방법대로 깊은 고민을 하면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 있던 CR에서 한 문제당 소요시간이 2분 30초가 넘으면서 정답률도 떨어지더군요..
두번째 시험에서 좌절하고 세번째 시험에 다시 이론반 책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가능한 새로운 문제들을 많이 접해 보면서, 고쌤께서 알려주신 문제 풀이 요령을 적용하는 연습을 하고 나서 감을 다시 잡았습니다.
문제 풀이 시간이 평균 1분 50초 아래로 떨어뜨리기는 끝내 못하였지만 정답률은 왠만큼 유지가 되더군요..
SC에서 절약한 시간이 있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CR에 시간을 좀 더 썼습니다.
RC
이번 시험 마지막 RC 지문이 33번 부터 4문제가 나왔는데, 남은 시간은 12분 남짓이었습니다.
4분만에 지문 읽고 4문제 다 풀었습니다. 불가능 할 줄 알았는데.. 저도 모르게... 윤쌤이 기본 한시간씩 연장 강의하시면서 막 목소리 갈라져서 "죄송합니다"를 연발 하시면서 그토록 외치시던..... 흑백논리 찾고, 관계 따지고, paraphrasing 찾고... 제가 그러고 있더군요.. 50줄 짜리 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풀립디다..
RC 지문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어느 누가 그 따위로 글을 씁니까? 미치도록 꼬아 놨습니다... 완벽한 해석 물론 필요합니다.. 시간만 충분하면 가능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시험장에서는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RC 지문 하나 쯤 버릴 각오 하고 시험장 들어가시는 분들 많으신 줄 압니다..
RC 지문 버리지 마십시오. 윤쌤이 빙의되면 시간 없어도 풀립니다!
물론 윤쌤이 빙의 될려면 쌤 시키는데로 까페단어 외우시고, 이론을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죠..
MATH
수학은... 아는 문제 안나온다고 가정하면 37문제 푸는거 생각보다 빡쎕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기본적인 이론이 어려운것이 아니라 시간안에 풀이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것이 키포인트죠..
제가 이론반 숙제를 잘 안해가서 나중에 따로 다 풀어보고 하느라 수업시간에 질문하면 될 것을.. 결국에 시간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적중반 숙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선생님께서 주시는 숙제만 잘 예습하고, 모르는 부분은 수업시간에 꼭 질문해서 알고 넘어가시면 문제 유형들이 정리 되면서 새로운 문제를 만나도 잘못된 접근 방법으로 시간낭비 하시는 문제 개수가 줄어들 것입니다. 저는 그러지 못해서 혼자 많이 고생 했습니다 ㅠㅠ
짧게 쓸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까 길어졌네요..ㅡㅡ;; 죄송합니다.
아무튼.. 지금 생각해 보니 3달안에 끝낼 수 있는 공부를 저 잘났다고 제 식으로 요령피우면서 공부하다가 오래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한 실수를 범하지 마시고.. 선생님들 시키시는데로 공부하셔서, 꼭 원하는 점수 단기간에 받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기석 선생님, 고종환 선생님, 윤이랑 선생님, 이영곤 선생님.. GMAT 공부에 있어서는..
쌤들이 갑 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업무 방해에도 너그럽게 잘 받아주신 혜정씨, 송이씨, 재희씨와 항상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Jimmy 쌤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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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0110519124903님의 댓글
한혜정011051912490… 작성일이미 축하해드렸지만...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5개월이 대장정이라고 할 수 없죠~ 아주 훌륭하게 마무리 잘하셨죠~ 준비하면서 느끼고 배운게 많으셨을것 같아요...요~느낌 살려서 에세이에 퍼부으세요~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어요^^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계속 좋은 소식 올려주세요...^^

gmatcr님의 댓글
gmatcr 작성일무슨 5개월이 대장정... 암튼, 정말 축하드려요. 새해가 되기전에 해내셨네요^^ 좀 잘된다고 방심하면, 여지없죠...^^ 계속 긴장하시고 뜨겁게 준비하셔서, 점수에 걸맞는 좋은 소식들 더 들려주시길 바래요. 2014년 대박 admission 기원합니다~

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하이 ~~!!! joony1984 님 ~~~ 축하해요~~ ㅎㅎㅎ 언제나 서글 서글한 웃음.... 너무 보기 좋으세요....이제 앞으로의 지원에서도 지금처럼... 묵묵히.. 성실히 임하시면, 분명 좋은 성과 있으실 겁니다. 굿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자 최샘-

리더스님의 댓글
리더스 작성일
하하. 맞아요~어느 누가 지맷리딩 psg처럼 글을 쓸까요.ㅋㅋㅋㅋ 미치도록 꼬아놓은 글을 실력닦아 올려 12분 만에도 차분하게 읽고 문제풀어 좋은 성적받으셨으니, 깊이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내어 소중한 경험을 글로 남겨주시니 더욱 감사하구요. 새해 선물같아요~~~^^ 많은 분들이 글자 하나하나 새겨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워가실 좋은 글이예요~~~
선한 인상과 서글서글한 성격에 시원하게 멋진 성적까지 받아내신 석*씨의 앞날에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길 빕니다. ^_^ -작성자 RC윤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