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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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
 조회 : 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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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봐도봐도 모르겠고,
좀 알겠다 싶어서 딴거보면 또 금새 아-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하고 ㅋ
벌써 공부 시작한지 3달 훌쩍 지나갔네요.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들 보니까 GMAT은 3개월만에 끝장보는거다 라고 하던데..
그사람들 그냥 천잽니다 ㅋㅋ 천재는 있는거죠. 우리 학원에도 첫시험에서 700넘었다는 천재 한분 계시던데.. ㅋ
저같은 범인은 그냥 무조건 드립다 파는겁니다 ㅋㅋ
저도 어디가서 영어 못한다는 소리 들은적도 없고,
뭐 오늘 아침에도 미국 본사애들이랑 회의하면서 깔끔하게 100% 커뮤니케이션 성공하고 왔지만..
이 GMAT영어는 제가 아는 그 영어가 아닙니다 ㅋ
첫시험 600 얻어맞고,
반쯤 좌절하고, 반쯤 그래도 6자 나온게 어디냐 하면서 친구랑 술한잔 할 시간 기다리려고 들어간 만화방에서
자주읽던 만화책 신간이 나와서 집어들고 보던도중 의도하지 않게 아주 좋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나뭇잎에 눈이가려 숲을 보지 못한다.
인간이란 노력하면 성장하는 것은 세상이 뒤집혀도 바뀌지 않을 진리이거늘,
자신의 재능, 알량한 자존심에 눈이 가려져, 진리를 소홀히 한다.
어디가서 영어좀 한다고 우쭐해가지고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노력하면 성장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우습게 여기진 않았는지,
내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공부 하면 할수록, 알게되면 알게 될수록,
참 GMAT이란게 정말 시작에 불과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네요.
좋은 MBA가겠다는 사람이 이것도 못해서 빌빌 거리면 가가지고는 어쩔거고,
억대연봉 받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사람이 이런거 가지고 힘들다고 징징거리면 리더되서 대체 어쩌자는 거고,
이런것들 생각하면,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한데 힘들긴 뭐가 개뿔 이라고 맘을 다잡게 됩니다.
모두들 노력한다면 성장한다는 진리를 가슴깊이 새기시고,
이제 그냥 막 시작했을 뿐인데 벌써 지치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고 정신무장 또한번 하시고,
다가오는 뜨거운 여름 한번 제대로 불살라 봅시다.
그래도 꿈이 있어 달릴수 있다는건, 갈데가 없어 방황하는 것보다는 행복한 겁니다.
자, 그럼 전 다시 회사에서 몰공하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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