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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08-05 14:50
    급하게 공부한 첫 GMAT 후기 (710 awa 5.0).
     글쓴이 : 정예…
    조회 : 29,676  
    밑에 분 760받아서.. 710 (awa 5.0) 으로 후기 쓰기가 좀 뭐하지만..

    시간에 쫓기시는 분들, 원샷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위해 글을 씁니다.

    우선 저는 study group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낮에는 학교 저녁에는 학원수업을 들어야 하는 관계로 저 혼자 공부했습니다...

     

    혹시 이번 AWA issue들에 대한 아이디어 필요하신분들 쪽지 주시면 복사해드릴게요

    급하신분들은 쪽지주세요 ^^

     

    제 요점만 말하자면;

     

    1. 잘하고 못하는게 무엇인지 파악한다음,

    잘하는 과목은 감을 유지하기 위한 가벼운 연습

    못하는 과목은 집중적인 관리

    그리고 점수가 오를 확률이 높은 과목에 더 시간 투자

     

    2. 시험에 대한 친숙도 높이기 (특히 처음이신 분들)

    등록한 시험 시간에 맞춰 (저같은 경우 12시) 모의고사를 풉니다.

    바이오리듬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졸린시간을 피하셔야하고, 저같이 아침에 잠이 덜깨서 헤롱거리시는 분들..

    미리 시험 시간에 대비해서 바이오리듬을 맞추어 놓으셔야 합니다. 식사시간도 조절하시구요.

    예를 들어 저는 시험 일주일전부터 ;

    8시 기상 -> 아침-> 배가 안고파도 11시에 점심 ->12시에 모의고사 -> 5시에 저녁 ->2시에 취침 

    (밥은 매우 중요합니다ㅋㅋㅋ)

    모의고사를 풀때에도 초반 10문제는 다 맞혀야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연습하세요 ^^

     

    3. motivation

    시험부터 등록하셔야 기한내에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압밥감이 생깁니다.

    1-2주 공부하고 목표 기간을 정한다음에 시험부터 등록하고 한방으로 끝낸다는 정신으로 버티세요 ^^

     

     

    시험에 관한 팁

    초보지만 시험을 보며 생긴 몇가지 팁을 드립니다.

     

    1. 선생님들께서 초반 문제를 잘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셨기 때문에

    maths도 verbal도 초반 10문제를 심여를 기울여 풀었습니다.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또 여러번 검토를 했습니다. (심지어 maths는 3번)

     

    2. 고득점을 기대하신다면, RC에 어려운 지문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시간분배를 하세요

    전 여기서 피봤습니다.ㅠ 모의 테스트 볼때에는 지문을 이해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나

    실전에서 푸니... 이거원... 점점 어려운 지문이 나와서 아주 혼났습니다.

    막판에 시간이 모잘라서 러쉬 했어요, 이때 많이 틀린것 같습니다. (점점쉬운문제가 나오더라구요..ㅋㅋㅋ)

     

    3. 저는 maths를 풀고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마지막 문제 켜놓고 5분간 화면을 응시한채 푹 쉰후에야 세션 종료하고 밖에 나갔습니다.

    5분의 official break는 너무 짧거든요. ^^

    빨리나오라고 부축이는 사람이 없으니 시간이 남는다면 푹 쉬다 나오세요

     

    4. 시험에 앉으면 introductory page가 나옵니다. 각 영역별 1분씩

    이때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를 했습니다.

    verbal의 경우 연습장에 미친듯이 A B C D E를 써 놓았습니다. (시험시간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

     

    ------------------------------------------------

     

     

    학원 처음 등록한게 1월 첫째주 수요일. CR수업으로 시작했습니다.

    가고싶은 학교가 얼마뒤에 마감한다는것을 알고 고심을 하다가

    그래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GMAT을 결심하고, 서점에 가서 책을 사봤어요.

    토플같겠구나 싶었는데.. 이런! 10개 풀어보면 한두개 맞더라구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리더스가 1순위로 뜨더라구요.

    이영곤 선생님의 SOLII 풀이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와 천재적이다!" 라고 외치며 리더스학원에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날 바로 학원달려가서 등록하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도 놓치고, GMAT이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상태에서 수업을 듣고있자니 막막하더라구요,

    그래도 고선생님 수업을 듣다 보니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서 수업이 끝날때 쯔음에는 어느정도 수업을 따라갈수 있었습니다.

     

    제 상황은 공부하기에 썩좋은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10월부터 1월초까지, 온갖 연휴 다 반납하고 아침 7시부터 새벽 3-4시까지 학교앞에서 자취하며 실험과 졸업논문에 매진했습니다. 너무나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미쳐 GMAT을 공부해야되겠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몸과 마음도 지쳤있었구요.

     

    석사까지 끝낸 학문을 두고 경영학을 준비하겠다고 하니 주변에서는 "미쳤구나" "아깝다" 이런말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가족 설득도 쉽지 않았구요. 교수님의 눈치도 보아야했습니다.

     

    실험을 끝내고 학원에 가기 위해서는 아침 7시부터 실험을 시작해야 6-7시되어야 끝나더라구요.

    그리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저녁반 이론수업에 갔습니다.

    지각도 몇 번하고 수업에 가끔 졸기도,,,,,,ㅠ 죄송합니다.

     

    석사논문 Defense까지 끝내면 시간이 남을줄알았는데...

    졸업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건들 충족시키고,

    1월 마지막 주, 교수님들이 해주시는 송별회 (총 4탕 뛰었습니다. 술도 엄청 마시구요 ㅠ 제 송별회에 제가 빠질수도 없구요),

    학회도 참석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시험 2주전, 학회관계상 2박4일 런던,,,,

    이어서 지방에서 하는 국내 학회까지... 학회로만 일주일을 보내고 지방에서 올라오자마자 그상태 그대로 학원에가서 토요일 maths이론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가 되어야서야 차분히 앉아 마음을 놓고 시험준비를 시작할수있었습니다.

    10월부터 지금까지 체력아니였으면 응급실 몇 번 실려갔을겁니다. (밑에분 체력 강조하시던데, 필수적인거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AWA특강때부터 시험 직전의 어제까지, 몸의 피로와 마음의 피로까지 겹쳐서 포기하고 싶었던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미리 등록해둔 시험비가 아까워서 (가난한 대학원생에게 30만원은 매우 큽니다 ㅎㅎ),

    원하는 학교에 마감기한 내에 지원하고 싶어서,

    제 스스로 미끼를 던져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초코케익 사다놓고 목표랑 다 채우면 먹었습니다. 단순하죠?ㅋ)

     

    저처럼 공부의 여건이 안좋으신 분들

    위로 차원에서 제 상황을 써보았습니다. 힘내세요!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그에 앞서 우선 제 실력에 대한 진단을 했습니다.

     

    1.MATHS

    제가 이과의 학생이다보니 maths는 어느정도 익숙했던것 같습니다.

    maths는 항상 30분만에 문제를 다 푸는데

    하지만"careless mistakes"와 D/S, 특히 수의 개념과 관련된 D/S를 많이 틀린다는게 문제였습니다.

     

    2. RC

    논문을 많이 읽어와서 그런지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지문의 영역이 무엇인지에 따라 점수가 크게 갈렸습니다.

    생물.약학을 공부했으니 당연히 생물에 관련된 지문은 스키밍만으로도 다 풀수있었습니다.

    가장 큰문제는 경제학 지문이 나오면, 여러 용어나 토픽들, 읽어보기는 했지만 자세히 공부한적은 없는, 그런 지문이 나오면 애간장좀 태웠습니다.

     

    3. CR

    저는 주로 strengthen과 assumption을 많이 틀렸습니다. 삼분의 이은 틀렸던거 같습니다.

     

    4. SC

    ......절망적이였습니다. 10문제 풀면 맞는게 없었죠.

     

    GMAT을 2주간 공부하고 내린 제 실력의 판단이었습니다.

    달력의 스케줄을 보고 공부할수 있을 것 같은 날들 (총 20일)

    여러 변동사항을 고려해서 3일을 뺐습니다.그래서 총 17일.

     

    제  study 방법

     

    1. maths

    maths는 수업과 숙제에만 충실하고 따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CR과 SC가 너.무.나 절망적이여서 CR특히 SC에 투자하기 위해서였죠)

    그대신 감을 유지하기 위해 숙제매일 한두페이지씩

    그리고 P/S와 D/S는 5문제씩만 풀었습니다. (30분도 채 안걸립니다. 숙제 하루 한페이지 꼭 푸세요 !!)

    OG와 review문제집을 사서 수개념만 다룬 D/S만 학회때 골라가면서 풀었습니다.

    maths를 공부할때 좋은점은 쓰는 경우가 많다보니 비교적 시끄러운데에서도 공부가 잘 되더라구요.

    비행기안에서 수학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에 비해 verbal은 초집중해야지만 풀수있었습니다.)

     

    2. RC

    OG책의 비과학지문 영역만 골라서 풀었습니다.

    사실상 문제의 유형은 사실 비슷비슷한거 같습니다.

    자신에게 어려운 지문쪽을 골라푸는게 효과적일것이라는 것이 제 판단이었습니다.

     

    3. CR

    고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여덟가지 패턴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패턴을 이해하고 패턴에 맞는 연습방법을 익히기 위해 하루에 한 패턴, 한패턴 당 20문제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랜덤하게 마음에 드는 숫자 11개를 골라서 한셋트 단위로 풀어보았습니다. (하루에 두 셋트씩)

     

    4. SC

    저는 3형식이라는 것을 리더스에서 처음 배웠습니다.

    중학교 삼년을 영국에서 보낸터라, 문법을 분석하라고 하면 못합니다.

    SC풀때에도 분석하지 않고 감으로 풀다보니 다 틀리죠.. 맞아 보이는게 꼭 두개씩은 있더라구요.

    왜 하나는 틀리고 하나는 답인지 이해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제 배경때문에 최선생님의 설명이 처음에는 무척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다보니 "아 이래서 내가 이문장이 이상하다고 느꼈구나!"라는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용어를 이해하는데 집착하지 않고, squinting은 이래서 안좋구나, 아 얘는 subject가 안맞는 dangling modifier구나 라고 배우면서 SC 0 점에서 40점대에 올랐습니다. grammer를 일일이 다 이해하는 것은 시간상에도 문제고 잘 익혀지지도 않더라구요.

    대신 왜 이문장이 틀린지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주술관계를 메인으로 해서 )

    햇갈리는 ididoms는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우선 문장에서 주어와 main verb를 찾고  modifier는 어느 부분인지 찾았습니다.

    대분은 이런 간단한 것들을 살피는 것부터 시작해서 문제가 많이 풀리더라구요.

    SC 문제를 풀다보면 항상 틀리는 유형이 정해져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ing나오면 거의 다 틀렸죠,

    이렇게 제가 부족한 부분은 다시 review하고 보완해서 공부하다 보니 어느 정도 점수가 올랐던것 같습니다.

     

     

    5. AWA

    AWA특강은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주제를 보았을때에는 전혀 감도 오지 않았는데, template와 CR적인 분석을 적용시켜보니 제가 두려워했던것 만큼 어렵진 않았어요.

    issue에 관한것도 충분히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 자체를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를 어느정도 생각하는게 좋겠지요.

     

    한동안 글을 써본적이 없는지라 vocab과 문장 구성력이 많이 딸린다는게 제 판단이었습니다.

    그래서 6.0 template를 기본삼아 마음에 드는 문구 몇가지 정리해 보고, 쓸만한 단어와 key word만 외웠습니다.

     

    저는... 운이 안따랐는지... 다 새로운 주제만 나왔습니다.......

    그래도 issue들을 미리 생각해놓아서 어느정도 적용시킬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번 issue들에 대한 아이디어 필요하신분들 쪽지 주시면 복사해드릴게요

    급하신분들은 쪽지주세요 ^^ 공직 30년 근무하신분게 20분을 붙잡고 의견을 얻었습니다.

     

    물론 제 merit들은 있었습니다.

    maths가 친숙했다던지, reading을 많이 했다던지.

    하지만 단기간에 목표 달성을 하시려면 과감하게 전략을 짜셔야 합니다.

     

     

    이상 제 "급하게 GMAT공부하기"후기였습니다.

    욕심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제의 절망적인 상황보다는 비교적 잘나온거 같아 기쁘네요.

    무엇보다 시험에 self-training을 하는것과 당일 시험장에서 집중하고 자신감을 유지하시는 겁니다.

    늘 mind control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근거 없는 배짱과 건방으로 무장한 저도.. verbal 시험 종료 8분을 앞두니 손발이 떨리더군요,.,..

     

    10월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달려오다 보니 남은건 무너진 체력, 늘어난 살과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다크써클밖에 없네요 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AWA점수가 걱정이 되지만 우선은 간만에 푹 쉬어볼랍니다 ^^

     

    모두들 힘내세요!

    최고… 11-08-05 14:50
     
    와우~ 예원님~~ 축하드립니다.. 앤드 멋진 후기..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이렇듯 디테일한 터치... 감사합니다. 아마 많은 분께 도움이 될거에요.. 이렇듯 좋은 글로 세상에 '덕' 을 쌓으시니 아마 하늘이 우리 예원님의 앞길을 활짝 열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있을 지원과정에서도 섬세하고 치밀한 준비로 모든 어려움 훌쩍 넘으시고, globally influential 한 리더가 되어 세상을 향해 마음껏 좋은 기운을 발산하시는 그날이 분명 오리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최샘
    최고… 11-08-05 14:50
     
    와~ 축하드려요. 첫수업부터 적극적이시더니 (버벌리뷰 문제문류표 요청하셨죠?) 정말 독하게 마음 먹고, 힘든 목표를 이루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런 정신과 자세라면, 앞으로의 과정도 문제 없으실 듯 합니다. 또한, 이렇게나 자세하고, 훌륭한 글은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느껴지는 바가 큽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하니, 아와점수 나오시면, 알려주세요~)  |  작성자 gmatcr
    최고… 11-08-05 14:50
     
    시험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너무 와닿네요!!!
    ^_^ 많은 분들이 참고하시고, 따라하시면 좋을 방법이겠어요~~~생생한 노하우가 잔뜩 담긴 후기 잘읽었구요~~너무나 축하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수퍼랑랑
    최고… 11-08-05 14:50
     
    축하드립니다. 짧은 기간이지만...열심히 공부하심이 깊이 느껴지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지원 준비도 잘 하셔서 원하는 결과를 꼭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  작성자 혜정씨
    최고… 11-08-05 14:50
     
    완전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축하드려요~!  |  작성자 꼬망
    최고… 11-08-05 14:51
     
    축하드립니다^^ 예원님의 전략을 보니.....진작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오래 걸리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ㅋ MBA 공부중에도.....다시 한번 시험 쳐볼까?하는 생각이 절로드는 아주 효과적인 전략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투를 빕니다^^
    |  작성자 rebar
    최고… 11-08-05 14:51
     
    와우 대단하십니다. ^^    |  작성자 그랑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