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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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자습실을 안가니 뭔가 허전하네요.. (시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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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
 조회 : 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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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는 와이프와 함께,저는 리더스로 향했는데, 오늘 너무 허전한게 그동안 제가 리더스에 정이 많이 붙었나보네요..
저는 일단 8월 20일 시험으로 GMAT을 잠정중단하고 1라운드 지원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은 리더스 FMAILY입니다.
그동안 혜정씨를 포함한 리더스의 모든 선생님들께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또한 영어권 체류경험이나 업무에서 영어를 써본적 없는 저같은 순수 토종도 열심히 하니 그래도 점수가 오른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물론 명예의 전당에 올라오는 점수들을 보니 내세울 점수는 아닙니다 --)
제가 GMAT이란걸 처음알게 된 것은 올해 3월입니다. 2월말 회사에 연차를 내고 MBA간판이 보여 무작정 찾아간 리더스에서 이 이사님께 MBA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GMAT시험이란 게 어떤 시험인지 알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니던 회사를 4월 중순경 그만두고 그때부터 지금 껏 FULL TIME 으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리더스에서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3월 - 이론종합반. 4월 - 적중 MATH, SC,CR,RC . 5월 - 적중 MATH, SC,CR,RC. 6월 적중 MATH.CR
7월 - 적중 MATH. 8월 - 적중 MATH
저는 그동안 첫시험과 두번째 시험만 2달정도 텀이 있었고, 매달 31일에 한번 연달아 시험을 봐왔습니다. SCORE는
4월- 620
6월- 670
7월 -700
8월 -710
저같은 경우는, 대학교 다닐때 중국어에 꽂혀서 복수전공까지하고, 어학연수도 중국으로 다녀왔고, 회사생활도 금융권에서 영어전혀 쓸일 없는 업무를 했기 때문에, GMAT시험 초반엔 정말 해석도 안되고 황당하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게 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처음 두달은 GMAT공부를 했다기보다 사전찾고 단어장 만드느라 시간 다 보냈고, RC지문 하나 풀면 4문제 모두 전멸하기가 일쑤였습니다. 뭣모르고 OG도 안보고 들어간 시험에서 MATH 51, VERBAL 21점이 었는데, 이시험 내가 볼시험이 아니구나 느끼고 충격만 받고, RC지문은 죄다 찍어서 41번 까지 다 풀고 VERBAL 21점을 맞았습니다. 21점도 지금 생각해보면 초기 SC문제 뭣모르고 찍었던 것이 운좋게 맞은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4월말에본 첫시험이 정말 충격이었지만 공부방향이 잡히질 않아 리더스 선생님들꼐 수업끝나고 상담을 많이했습니다. 특히 MATH 곤샘과 CR 고샘을 정말 귀찮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두분 정말 친절하시게도 성심껏 제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처음 공부 시작하시거나 한 두세달 해보신 분들 중에 점수가 안나와서, 혹은 공부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과연 점수 받을 수 있을까 하고 약해지시는 분들이 있다면,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셔서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점수 받은 분들 중에 그런 과정을 겪지 않으시는 분들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그런 자기와의 싸움을 이기고 끝까지 밀고나갈 때 비로서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공부 방법들은 높은 점수 받으신 분들께서 많은 글들을 남겨주셔서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제가 GMAT공를 하면서 느낀점을 소개하면, GMAT 공부는 결국 해석 공부였던 것 같습니다. GMAT은 영어시험이 아니다, 영어로 된 논리력 시험이다 등등 말하지만, 모국어가 아닌 한국인한테 GMAT은 결국 영어 시험이라고 느껴집니다. 공부를 몇달 째 계속하면서 느낀건, SC나 RC나 결국 내가 해석공부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 시험에서 제가 결국 그렇게 깨고싶던 벽을 깨지 못했던 것도 결국은 해석이 안되서 였습니다. 문제를 결국 34번까지 밖에 못풀었는데, 중간중간 SC와 CR에서 어휘가 막히고 해석이 어려워지고 하다가 시간을 너무 허비한 것이 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하실 때, 항상 RC를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C를 매일 매일 공부해야 해석에 대한 감을 잃지 않고, SC,CR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SC도 한문장짜리 해석문제라 생각하고 해석하다보면 역으로 RC에도 큰 도움이 되고요..
가끔 제 점수를 보고 공부하시는 분들꼐서 몇번까지 풀어야 그점수 나오냐고 물으시는데, 정말 뻔한 말이지만,gmat은 정확히 빨리 푸는게 정답입니다 -- 전 6-7월 시험엔 38번, 8월 시험엔 34번까지 풀었는데,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실력이 어느정도 다져진 후로는 스피드 연습을 해야합니다. 결국 저도 스프드에서 져서 마지막 점수가 더 오르지 못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기에 관한 느낌은요.. MATH는 이미 알려져있듯이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입니다. 저도 후기 덕을 많이 보아서(더 큰 덕은 물론 곤샘의 덕이지만요 ^^) 4번의 시험 모두 51점을 맞았는데요, 후기 나온 문제는 대충 첫시험 :20문제 안팍, 2번째 시험 : 4-5문제 정도(당황했습니다 ㅡ.ㅡ), 3번째 시험은 솔직히 거의 다 나와서 제가 스스로 푼게 한 10문제 이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은 15문제 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버벌은 후기에 집착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니고요, 다만 RC지문 후기 올라온걸 보고가서 3번째 시험엔 똑같은 내용이 한지문 떳습니다. 후기는 690맞은분을 700,710 맞는데 도움줄 순 있어도, 600수준을 700으로 올리진 못한다고 확신합니다. 결론적으로 시험앞두고 소재적 측면에서 VERBAL도 보시고 가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여겨지나 큰 기대하면 낭패를 보게되니 BONUS개념으로 생각하고 기대없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1라운드 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에세이 다쓰고 지원하고, 두세달 후에 한 번정도 더 칠까 생각중이니 다시 리더스로 나타날지 모릅니다.(이걸 시험에 빠졌다고 해야하나, 너무 열심히 한 시험이라, 벽을 깨보고 싶단 바램이 자꾸 생기네요--).
그동안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요, 혜정씨께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조언 해주신 것 많이 도움됐고 고맙게 생각합니다.(사실 시험끝나고 인사드리러 도너츠 들고 갔었는데 퇴근하셨더라구요 --), 그리고 제가 특히 이것저것 물어보고 귀찮게 해드린 곤샘이랑, 고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럼 리더스에서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라고요, 자습실에서 공부하시는 분들께서, 특히 7,8월 멤버들 너무 열심히들 하셔서, 저도 자극받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요, 꼭 원하시는 점수 받으시고 자습실 뜨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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