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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2-12 00:10
    GMAT 후기 Q50 V36 IR8, 720
     글쓴이 : kjyo…
    조회 : 3,408  
    안녕하세요, 2017년 1월부터 GMAT을 시작하여 12월 9일 토요일 자로 마침내 '7'자 를 보게되었습니다.
    저도 이곳에 후기를 올릴 날이 올까 를 생각하며 시험을 무려 네차례나 치른 결과 그 날이 왔네요.

    저는 중1 을 마치고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 1년반 ESL 과정을 거쳐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미국에서 졸업한 유학생 입니다.
    이후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한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약을 팔고있어요...호호..
    그리고 미국 학부시절 때 횟수 제한이 있기 전 GMAT 을 두차례 각각 590, 600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리더스에 입성한 이후 일정은:
    1~2월: 종합 기본반 2개월 과정 (주말반)
    3월: 적중 종합반
    4월: 출장으로 휴강
    5월: 적중 종합반
    5/20 1차시험 (Q45/V30/620/IR 2) 이때 2011년 600점 이후 고작 20점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상실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특히 수학은 무조건 50이나 51이 나와야 그나마 승산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수학만 이론반을 한달간 재수강했습니다.
    어차피 취소할거라고 확신하고 본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IR 2점은 좀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6월: 수학 이론반, Verbal 적중 종합반
    7월: 적중 종합반
    7/22 2차시험 (Q49/V30/650/IR 3) 이때부터 수학은 약간 승산이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근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해외에서 보낸 저로서는
    두차례 모두 30점밖에 나오지 않은 Verbal 점수를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컨텐츠를 만끽한다는게 도대체 무엇인지 스스로를 고문하던 기억이 납니다.
    왜 좋은느낌을 못받는지 나만 못받는지, 온갖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때도 IR 은 3점이었던걸로 기억해요

    8월: 적중 종합반
    9월: 적중 종합반
    9/2 3차시험 (Q49/V29/650/IR 5)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시험인것 같습니다. 특히 Verbal을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더 떨어진 점수를 보고 때려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월 출장으로 휴강
    11월: 적중 종합반
    12월: Math 적중반 1주
    12/9 4차시험 (Q50/V36/720/IR 8) 가장 기대 안한 시험인데 점수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소감:

    3차례 도전에 모두 처참하게 실패한 이후 710~730 대 점수를 받기 위해 필요한 Q&V combination 점수를
    리더스학원 벽에서 하나하나 조사해서 핸드폰에 기록했습니다. 51/36/730, 50/38/730, 50/37/720, 51/34/710, 등등
    방 옷장에 적어놓고 매일매일 떠올렸습니다. 저 중 하나만 걸려라. 하면서요. 결과적으로 제가 적었던 조합은 아니지만 운 좋게 720점을 받았네요.

    컨텐츠를 만끽한다는 기분을 이제 감히 조금 알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단순 암기가 어느순간부터 슬슬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모든 선생님들께, 또 면담까지 해주신 부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식상하게 들릴 수 도 있지만, 정말 선생님들께서 하라는 대로 미친척하고 최대한 따라했더니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Verbal 문제를 보면서 이 문제 죽여버려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씩씩 거리면서 화를 내면서 풀었습니다.
    수업시간에 해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괜히 해주신 말씀이 아니더군요. 점수를 받고 나서도 지금 후기를 쓰는 이 시각까지도 많이 배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MBA를 준비하거나, 다녀왔거나 (꼭 Top MBA는 아니었네요), 관심이 있는 지인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기간 유학을 한 지인들이 빠르면 3~4개월, 혹은 6개월 정도 내 '7'자를 보는 광경을 보며 솔직히 저도 할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문제는 저도 그들처럼 금방 할 수 있었다는 착각이었지요. 똑같이 저도 6개월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셀수도 없는 다양한 레파토리의 핑계들과 질병들로 칼같이 퇴근하기 시작했고 시험 전날은 꼭 휴가를 쓰고 마인드 컨트롤 했습니다.

    몇개월 걸렸다는말 믿지 마세요. 그리고 '이정도 하면 돼' 라는 말도 믿지 마세요. 모두가 다른겁니다.
    본인이 조금 더 오래걸린다고해서 기분 나빠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급해 하지마시고, 부디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세요.
    1년 더 늦게 가도 안죽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글도 더 잘 읽히더군요.
    MBA만이 살길이다는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면 가고 안나오면 뭐 가지말지 하는 마인드도 가끔씩 떠올리시면서 아픔도 즐기세요.

    꼭 모두가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응원합니다.
    추운 겨울 모두 열공하시고, 파이팅 하시고, 선생님, 원장님 모든분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늘 상냥하게 대답해주시며 안내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