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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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낮은 GMAT, RICE 합격 장학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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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ebb…
 조회 : 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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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1년간 해외 MBA를 준비하고 또 많은 분들의 후기를 읽으며 저는 언제쯤 합격후기를 남길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졸업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되묻곤 했는데… 저도 이렇게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순간이 오네요! 저는 합격하신 다른 분들에 비해 600도 안되는 비루한(!) GMAT점수였지만 RICE라는 좋은학교의 MBA코스에 합격했고, 장학금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하시고 도전하고 있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정말 길고 또 험난했던 저의 MBA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Background]
먼저 저는 9년의 직장생활을 가진 토종 한국인입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짧게 해외생활은 했지만,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한 적은 없고, 다만 최근 4년정도는 회사에서 글로벌부서에서 근무하며 영어를 조금 사용하는 직종에서 근무했습니다. 물론 편안하게 영어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아카데믹하게 영어 공부를 해본지는 취업할 때 준비한 토익이 마지막인지라,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저는 딱 1년 만 공부, 지원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고,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최종 3개의 학교에서 오퍼를 받고 RICE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GMAT]
1.수학
정말… 힘들었습니다ㅠ 이영곤원장님께서 명강의를 해주시는터라 수업때는 내용이 이해가 되는 것 같았는데.. 막상 숙제를 해보면 전혀 풀리지 않았거든요. EBS 검정고시 문제집도 풀고, 인터넷에서 인수분해공식부터 이런저런 중학수학을 공부하며 나름 기초를 쌓는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수에 대한 이해도 자체가 낮다 보니 제가 도저히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더라구요. 문제 한 개를 푸는데 한시간이 걸린적도 많았습니다.(물론 결국 오답이었다는ㅠ)
Math build up수업을 듣고나니 조금 이해가 될 것도 같았지만, 도저히 제 수학 이해 속도로는 GMAT을 마무리 하지 못할 것 같아 개인과외를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외수업이 없었더라면 저는 정말, 결단코, 수학을 마무리 하지 못했을 거에요ㅠㅠ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며 어느순간 제가 수학이 굉장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요. 수포자인 저에게 늘 응원 아끼지 않으시고, 수많은 질문에도 매번 꼼꼼히 답변해주신 공준식강사님,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처럼 정말 수에 대한 방향을 못잡는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수학과외를 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2.영어
수학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고 나니 이제 영어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기존 제가 알고있었던 아이엘츠, 토익 시험과는 차원이 다른 GMAT 영어시험. 제딴에는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예습/복습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영어는 정답률이 오를 기세가 전혀 안보이더라구요ㅠ
RC, CR, SC 강사님들의 훌륭한 강의는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이 강의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제 탓이 컸죠ㅠ 질문이 있을때마다 너무 열심히 답변해주셨던 마빈강사님, 고종환강사님, 시험의 방향을 못잡고 방황중일 때 무려 20페이지가 넘는 파일로 답변주시며 응원해주셨던 윤이랑강사님. 그 많은 학생들을 마주하며 늘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GMAT / GMAT Waiver, 그리고 결과]
너무 낮은 GMAT점수에 원서를 쓰는게 맞는지 의심되기도 했지만, 일단 600이 안되는 점수로 약 10개의 학교에 지원했습니다. 낮은 성적만큼 에세이와 면접준비에도 공을 많이 들였구요. 이때 리더스학원을 통해 소개받은 강사님을 통해 면접을 준비했고, 정말 강사님이 아니었다면 제가 면접을 볼수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굉장히 꼼꼼하고, MBA의 방향성에 맞는 면접을 준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주요 질문에 맞게 스토리를 잘 구성하고 임팩트있는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고, 여러가지 면접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쌤 감사드려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UCR(+장학금), Penn State(+장학금)에서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합격통보를 받고 나서 저와 면접을 함께 진행하셨던 강사님을 통해 GMAT Waiver(GMAT 점수없이 지원하는 전형) 전형을 알게되었고, 그동안 제 GMAT으로는 지원하기 어려웠던 학교들에 상향지원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라이스에서 최종합격을 받게 되었어요!! 게다가 장학금까지요!
낮은 GMAT으로 인해 꿈도 못꾸었던 학교에서 최종 합격통보를 받다니! 이 역시 리더스컨설팅이 아니었다면 아마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을 거에요.
다른 후기에서도 리더스MBA의 컨설팅을 추천하셨던 글이 있었는데요, MBA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꼭 컨설팅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GMAT waiver로 합격한 만큼, 결과만 놓고 보면 왜 그리 GMAT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생각이 들지만, GMAT을 치열하게 준비했던 그 순간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해외MBA를 치열하게 준비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하는 동안만큼은 정말 꾸준히 노력했거든요.
직장인으로, 그리고 토종 한국인으로 GMAT을 준비하기가 그리고 해외MBA를 꿈꾸는게 그저 가질 수 없는 꿈처럼 느껴질만큼 고통스러울 때가 있었는데요,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 더 힘내시고 원하시는 꿈을 이루실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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