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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03-02 20:04
    GMAT 졸업 후기 (780, Q51 / V47 / IR7 / AWA6)
     글쓴이 : wars…
    조회 : 5,802  
    안녕하세요,
    리더스엠비에이 덕분에 좋은 점수로 금번에 GMAT을 졸업하게 되어 감사함을 담아 후기를 작성합니다.

    1. 일정 관련
    1) -'20년 9월 이론반 전과목 인강 수강
    2) -'20년 12월 한달 휴가 사용 후 실전반 전과목 인강 수강
    3) -'20년 1월 초 첫시험 (740, Q49 V41)
    4)    -1월초~2월 말 공부 중단 (회사 업무 집중)
    5) -'20년 2월 두번째 시험 (780, Q51 V47)

    2. 전반적 공부방법 (사실 저는 유학경험은 없으나 영어가 익숙한 편이어서 Verbal쪽에서의 스트레스는 타 수강생들 대비 낮은 편이었음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전반적 전략:
    a. 주위 선배들이 GMAT으로 장기간 고민하는 경우를 몇번 본 저는, 새벽까지의 야근이 잦고 주말 보장이 불확실한 직업 특성상 단기간 내에 집중하여 점수를 따내지 않으면 소모적인 장기전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고 믿고, 이론반은 틈틈이 사전에 들었으며 시험 전 실전ㄴ반은 조금 무리하게 휴가를 (~3주) 모아 공부에 온전히 활용했습니다. 보통 730~740점대를 맞으면 GMAT을 졸업한다고 들어서 마음속 목표 점수는 750점으로 설정하고, 달성여부를 떠나 무조건 시험 3번 안에 접는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b.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회사 일이 여유로웠던 9월에는 이론반 수업을 몰아서 인강으로 한달 내에 끝냈고, 12월에는 실전반 수업을 (역시 인강으로만) 소화하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 이론반-실전반의 연계 (+"이론 단권화 노트"의 중요성)
    a.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리더스엠베에이 학원의 꽃은 실전반이 아니라 이론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을 유형의 시험인 DS (Math), CR, SC는 처음에 이론을 아주 확실하게 다져놓지 않고 엉성하게 들으면 실전반에서 문제풀이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첫째도 이론, 둘째도 이론, 셋째도 이론" 이라는 점입니다.
    b. 이 점은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CR과 SC에서 아주 유용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학생때도 강의를 word file로 요점정리하면서 공부하는것을 선호했던 편이라, CR과 SC는 그런 "이론 단권화 노트"를 작성해 놓았고, 이것이 아주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기와 같습니다.
    (A) 자칫하면 각 섹션의 이론들이 너무 방대하고 산재되어 있어 그 비가시성 앞에서 스트레스/좌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 자신에게 유용한 이론노트정리본이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는 점 자체에서 심리적 위안이 아주 큼
    (B) 심리적 위안을 넘어, 이론이 헷갈릴때 바로바로 recheck 하기 용이하고, 주기적으로 복습하기도 매우 편리함
    (C) (매우 중요) 직장인인 만큼 꾸준히 매일 공부하는것이 당연히 불가능하고, 시험과 시험 사이 interval에 아예 공부를 못하고 전날에 벼락치기해야 하는 상황도 오는데, 이때 이론을 단기간 내 궤도로 다시 올려놓는 데에 유용

    c. 실전반은 사실 개인적으로 한바퀴 이상 돌릴 필요는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약과목이 분명한 경우 그 과목만 돌려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론반의 토대가 단단하지 않으면 아무리 실전반에서 문제 양치기를 하더라도 하나도 안먹힐 시험임은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극단적으로, 어차피 이론반에서도 중요한 핵심 문제들을 다루는 만큼, 점수가 정체상태라면 이론반을 두번 듣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3) OG와 GMAT prep online site의 활용 중요성
    a. 물론 리더스에서 제공하는 자료 및 exam pool (예: 온라인 시험 시스템)도 매우 훌륭하나, 역시나 중요한건 OG와 GMAT prep이라는 것을 마지막에 가서야 느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OG는 책으로 구매해도 온라인으로 모든 컨텐츠+a를 활용할 수 있으시고 (참고로 이 exam prep builder system이 본인 니즈에 맞게 customize하기 매우 훌륭하게 구현되어있습니다), Prep 모의고사는 원래 제공되는 1, 2회 말고도 3~6회를 약 10만원에 패키지구매 할 수 있습니다. 둘다 강추합니다 (모든 GMAT 관련 리소스 통틀어서 가장 질도 높고 가성비도 좋은 자료 아닐까 생각되네요…)
    b. 1차 시험 이후 다시 회사에 복귀해 업무 수행 후 2차 시험을 보기 전에는 한 ~3일 정도만 준비할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OG 에서는 많이 틀리는 math-DS, SC, CR만 Hard 난이도 문제 (제 기억에 대략 ~200개쯤 되었습니다)만 풀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하루에 모의고사 결제해놓은 것 하나씩 풀고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이러니 12월에 공부했던 내용들의 감이 빨리 살아나고 멘탈이나 문제 푸는 촉/감을 exam-ready state로 만들기에 쉬웠다고 느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법
    1) 3-A) Math
    a. 한국인들은 모두 50/51을 맞는다는 math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우선 실수가 너무 잦았고, 원래도 수학을 가까이 하지는 않는 터라, 1차 시험 직전까지는 시간의 압박이 쌓이면 조금 터프한 DS문제는 거의 다 틀렸습니다.
    b. 일단 저와 같은 문과출신들한테 가장 중요한건 “문제를 꼼꼼히 읽어라” 이지 않을가 싶습니다. (이걸로 오답률을 50%는 줄인듯 합니다…) GMAT이 왜그런진 모르겠으나 꽤 치사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로 장난을 많이 치는데, 예컨대 흔한 A, B의 일률 문제에서 동시에 일했을때의 시간, B만 일했을때의 시간을 주고, A가 온전히 일했을때의 시간이 아니라 남은 일을 혼자 했다면 걸렸을 시간을 묻는다던가… 지금 막상 예시를 적으려니 이정도밖에 생각나지 않으나 급한 상황에서도 “문제”만 꼼꼼히 읽어도 확 정답률이 뛰는 것 같습니다.
    c. 두번째, DS 문제에서는 이영곤선생님 말씀대로 “묻는 것이 뭔지 의도를 파악해라” 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컨대 부등식 문제는 결국은 한쪽으로 몰면 부호를 묻는 문제라던지, 이런 부분들을 statement를 읽기전에 빨리빨리 캐치하면 헛뺑뺑이 도는 일은 확실히 적어졌습니다. 이영곤 선생님 강의를 강조 포인트 위주로 복습하시고 문제풀이에서 몇번 감을 익히시면 큰 무리가 없는 부분일 듯 합니다.
    d. OG가 특히 Math DS에서 도움 많이됩니다 (특히 DS뿐 아니라 세분 topic까지 필터링해서 문제를 추릴 수 있어서… 저는 많이 틀리는 integer랑 absolute 쪽은 hard level뿐 아니라 medium까지 풀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필터 맞춰서 1회풀이만 돌려도 얼추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 커버되기에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둘째치고 confidence를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듯 합니다.

    2) 3-B) SC
    a. “SC=Marvin is God.”
    마빈선생님 강의 경건하게 듣고 필기 깔끔히 한 다음, 요약정리 노트 만드셔서 외우고 오답노트 챙기시면… 더 이상 외부 리소스가 수강생에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마빈선생님의 강의력과 컨텐츠, 프로페셔널리즘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b. 처음에 SC를 공부하게 되면 당연히 “원칙스럽고 큰 주제들” 보다는 “세부적이고 외우기 쉬운 hack들”에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예컨대 전자가 “관계대명사의 사용법, parallelism rules” 등이라면, 후자는 “due to가 문두에 나오면 무조건 오답이다, whether or not은 동어반복이므로 오답이다”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c. 저는 특히 처음에 이런 쉬운 길에 현혹되어 원칙스러운 주제들에 대해서는 머리로만 슥 이해하고 넘어갔는데요, 정말 1차 시험을 겪고 OG를 풀면 풀수록 마빈선생님이 수차례 강조하시는 중요한 주제들이 결국 틀리는 고난도 문제들의 80%를 좌우하며, 이 부분들에 대해서 힘든 과정이지만 이론을 단단히만 해놓고 문제풀이를 통해 “aha moment”를 한번만 깨닫는 순간 정답률이 확 올라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컨대, 관계대명사/대명사의 사용법, parallelism rules, 수일치 관련 rules, 후치분사구문/appositive that clauses/absolute phrases)
    d. 따로 강조하고 싶은 저만의 느낀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수일치”로 쉽게 스타트를 끊을 수 있는 문제들이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예컨대 엄청 터프한 문제를 시험장에서 만나도, 수일치로 대충은 2~3개 선지로 좁힐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으로도 편해지고 좀 더 이성적인 판단을 수월케 하는 것 같습니다.

    3) 3-C) CR
    a. CR은 회사일과도 좀 맞닿아 있고, 이런 식으로 로직게임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어서 가장 재밌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b. CR이야말로 고종환선생님의 이론과목이 가장 중요한 수업입니다. CR과목은 문제 유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한번만 해놓으면 그 다음에는 문제풀이로 그 감을 정교화/유지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서, 어느정도 실전반 정답률이 나온다고 생각되는 시점 이후에는 오히려 이론반 수업 복습에 더 시간을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론반 수업에서 다루었던 문제들이 실전반보다 훨씬 어렵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4) 3-D) RC
    a. 사실 저는 RC유형의 시험은 공부해본 경험도 있고 (예: TOEFL), 영어가 익숙한 편이기도 해서 RC 공부에는 큰 비중을 할애하지는 않았습니다.
    b. 그럼에도 이론반 수업은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GMAT이 워낙 “작가의 의도” 및 “이 부분이 사용된 의도” 류의 문제를 GMAT만의 “독특한 기준 (...)”으로 출제하는 경향이 짙기에 윤이랑 선생님의 “Main idea rules” 등 핵심 이론을 염두에 두며 문제를 풀어나가니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4. 시험장 tip
    1)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시험장 분위기가 오히려 학원이나 집에서 혼자 푸는것보다 집중이 잘되고 편했습니다. 서울 시험장은 그만큼 시설이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모니터 환경이나 마카펜+라미네이트지의 질도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원래 시험인원의 거의 반절 이하로만 시험을 보는거 같아 거의 그 넓은 공간을 2~3명만 쓰게 되더라구요 (적어도 저는 1,2차 시험 모두 그랬습니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코로나로 인한 시험취소를 2번이나 당해 짜증나긴 했지만...) 너무 시험장 분위기에 미리 겁먹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Quant-Verbal-IR-AWA 순서로 가신다면, Quant 이후 휴식 후 Verbal 시험 전 주어진 라미네이트지 위에 마카펜으로 A~E 선지만 한 10세트 써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딱 20초 주니까 10세트정도 쓸 수 있더라구요). 저는 터프한 SC/CR 문제는 뭔가 말리고 있다고 생각되면 눈감고 심호흡 한번 하고, 미리 써놓은 A~E 선지에서 "확실한 오답"부터 지워나갔는데 이게 정답률을 엄청 높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그때 A~E를 쓸 수도 있겠지만, 뭔가 부담감 때문에 그러지 않게 되더라구요…) 굳이 표현하자면 1차~2차 시험 사이의 40점 jump에는 이 전술이 반정도는 공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 IR, AWA가 중요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막상 1차 시험때 percentile 50% 이런식으로 나오니 찝찝하더라구요. 저는 특히 IR은 거의 연습을 안하고 가서 현장에서 12문제 중 거의 4문제를 찍었습니다…
     우선 리더스에서 제공하는 IR/AWA 특강 (고종환선생님) 큰 도움 되니 꼭 수강하시길 바라며, 실전에서도 Verbal까지 끝나셨더라도 조금만 더 수고하시면 되니 화장실에서 찬물로 세수하시고 1~2분정도 산책하시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휴식시간에 더도덜도 말고Guylian 같은 맛난 초콜렛 한알 먹는게 당도 돌고 좋았어요…:)

    5. 정리하며
    짧게 쓴다는 후기가 좀 두서없게 길어진 것 같습니다. GMAT을 준비하고 시험을 두차례 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이 두가지 있다면,
    a. GMAT은 길게 끌면 한도 끝도 없이 힘들어지는 시험이기에, 비용을 생각하지 말고 최단기간 안에 집중력 있게 끝내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b. 현장 시험 결과점수의 70%는 실력이지만 ~30%는 멘탈싸움이며, 이 멘탈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confidence는 결국 시험 직전에의 “모의고사 통한 반복적인 문제 감 굳히기” 및 “근자감 되뇌이기(…)”다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큰 도움 주셨던 리더스엠비에이, 특히 제가 수업 외적으로도 문제/시험에 대한 고견을 여쭈었을 때 항상 도움을 주셨던 이영곤/마빈/고종환/윤이랑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개인적인 Q&A에도 과분할 정도로 도움을 주신 이영곤/마빈 선생님께 다시한번 이 후기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Cma… 21-03-03 18:15
     
    마빈입니다.
    먼저, 초고득점을 받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자세하게 후기와 공부법 공유해주신 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집중력있게, 이 시험의 본질에 가깝게 공부를 잘 하셔서 정말 좋은 결과를 얻어내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과정도 지금처럼 기쁜 결과를 만들어 내실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또 좋은 결과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gon… 21-03-04 14:01
     
    이영곤입니다.

    정말 정성이 가득 담긴 자세한 후기/공부법 공유 너무 감사합니다.
    이미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한번 올리신 글 보면서 얼마나 힘들게/열심히/ 그러나 집중력있게 효율적으로 공부해오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 다음에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mba 진학을 위한 첫과정을 너무나 훌륭하게 잘 마무리지은 것 정말 축하드리구요.
    남은 과정에서도  리더스mba가  필요한 것들은  언제든 함께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결과/감동적인 후기.  축하하고 감사드립니다!
    gmat… 21-03-06 20:23
     
    고종환입니다. 몇번을 읽어보았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야 이정도의 점수를 받는구나 정말 자세하고 친절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시는지 예상이 자연스레 되네요^^ 앞으로도 **씨 같은 분들이 계속해서 나오도록 나도 뭔가 더 분발해야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또 좋은 소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