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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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una…
 조회 : 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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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감사인사는 메일로든 어떤형태로든 꼭 드리고 싶었는데,
재작년 11월~12월 회사 잠깐 휴직하구
두어달 이론반, 문제풀이 1달 수강했었습니다.
그땐 왜그렇게 생각했는지
마음이 너무 급해서
두달안에 점수 못만들면 회사로 다시 돌아가고
mba 도 없는거다 생각하면서
너무 초조해 하면서 공부했었는데..
이론반 수강 끝나구
첫시험을 보고 충격받아서 ㅋ
이길은 내길이 아닌가보다 하고
깔끔하게 접었었습니다.
그러다가 1년반여 지난 지금 예상치않게
남편이 홍콩으로 직장 옮기게 되면서
회사 정리하구 같이 오게 되었고
또 예상치않은 시점에
HKU 2014 intake 지원 기한이 남아있어
거의 마지막날 에세이도 반나절만에 쓰고
추천서도 겨우 받아서
제출,
급으로 잡히 인터뷰 보고..
full-time은 이미 마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full/part offer 다 받았습니다.
당장 이번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바로 시작되네요..
이주한지 3달인데 뜨는 시간 없이
바로 학교 시작하구,현지 취업도 알아 볼 수 있게 되서
개인적으론 참 감사한 기회입니다..
무엇보다
그때당시 무모하게 시험보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요건조차도 충족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면서
감사한마음 스스로에게도 기특한 마음 가지면서..
이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 사람으로서
모두들 포기하지 마시고
지원하는 것 까지 꼭 해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더라구요.
오랜만에 학원의자에 앉아 새벽이슬 맞아가며 스터디도 해보고
콩나물시루 같은 강의실에서 강의도 들어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는데
SC,CR,RC 쌤..
정말 명강의 감사드리구
건강 챙기시구 행복하세요~!!
홍콩대로 MBA 오시고 싶으신 분들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 있으면
얼마든지 해드리고 싶고,
제가 가서 또 좋은 정보,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인상
패컬티에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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