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2 17:02
선생님, 고맙습니다~^^
 글쓴이 : duto…
조회 : 5,171  
지난 번에 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시험보고 와서 멍한 상태로 쓴데다, 고마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 같아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일본 가야바쵸에 와서 8월 28일과 9월 2일에 시험을 쳤어요. 8월 28일은 640/740, 9월 2일은 630/780

 

이렇게 나왔어요. 해커스 게시판에 하도 600 후반대와 700점대 받은 분 글이 많이 올라와서 "저도 그 만큼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 실력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겸허히 받아들여야지요. 전 공대도 아니지만, 문과생도 아닌데

 

수학도 만점이 아니고 휴 ㅜ.ㅜ

 

아무튼... 제 얘기는 푸념은 이정도 하고 선생님께서 얼마나 제게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드려야 겠네요.

 

사실 저는 4,5,6월 주말에 박정 어학원을 다니며 버벌 공부를 했어요. 사실 GRE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누가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누가 유명하다더라 이런 얘기도 몰랐어요. 그냥 대학 동기소개로 작년에 토플을 박정 어학원에서 들었었고, 집이

 

지방이라 주말에 학원을 다녀야 했는데 주말 시간이 적당한 곳이 그 곳이라 선택하다보니 기본에서 실전, writing 까지 한

 

선생님으로 통일~ㅋ 만일 그 때 선생님을 알았더라면 선생님 수업을 들었을 거 같아요!!^_^

 

학원에서 writing 수업 듣고도 writing은 손도 못 대겠더라구요. 영어로 일기같은 것도 안 썼는데 쉽게 써 진다는 게 이상하겠죠?

 

그래서 7월 말에 신청해 놓은 시험을 8월 말로 연기했어요. 그러던 중에 압구정 복사집 "제일사"에서 "노정훈의 77가지 문장패턴"

 

책을 발견했어요. 하루에 꾸준히 책에 나오는 예문들 써가면서 표현 익혔어요. 한 번다 하고 나니까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좀 더

 

많이 쓸 수 있게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속도가 빨라졌어요. 저 원래 argue 하나 쓰려면 7월 말까지만 해도 2시간 걸렸거든요.

 

그 책 떼고 나니까 30-35분으로 시간이 단축되더라구요. 그 책을 발견한 게  더 큰 행운이었던 게 제가 이 카페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Writing 예상주제"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전 사막에서 오아시스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수업들은 선생님께

 

S, A 급 주제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건 본인 머릿 속에만 있어서 자료 주기가 어렵다고 하셨거든요 ㅠ.ㅠ

 

암튼 카페를 찾아 가입하고 5월 이후 빈출예상 writing 주제를 봤어요. 거기에 쓰여있는 Issue S급이랑 Argue S급, A급을 모두

 

브레인스토밍했어요. 사실 브레인스토밍이기보다는 쓸 수 있을 만한 예시를 생각하고 google에서 구체적인 사실들을 모두 찾았

 

어요. 위키디피아를 많이 애용한 듯!! Issue는 원래 A급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열심히 했는데도 하루에 5개

 

정도밖에 못하겠더라구요ㅠ.ㅠ) S급만 했어요. 다행히 Issue는 2개 주제 중 선택하는 거니까 괜찮을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요ㅋㅋ 예시 찾는 거 끝내고 앞 쪽에 있는 주제부터 써 보기 시작했고 ARCO 이용해서 논점이 벗어난 내용 쓴 건 아닌지 점검했었

 

어요. 8월말, 9월초 예상주제 떴을 때부터 거기 우선순위로 써 봤구요..^^

 

일본 와서는 시험보기 전에 8월말, 9월초 예상주제 토대로 Issue 예시찾은 거 다 읽고 갔어요. 아무래도 예시가 온전히 제 머릿

 

속에서 나온 게 아니라 시험보기 바로 전에 보지 않으면 기억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 사람 이름처럼 특정적인 얘기는 더

 

요.

 

아~~ 역시 예상주제에서 시험이 나와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쪽집게이십니다.

8월 28일 Issue 151(다른 한 개는 S급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기억이;;;), Argue 137

9월 2일 Issue 153(쓰지 않은 건 기억이;;; 다른 1개도 S급이었어요. 2개다 예시찾은 거였는데 153이 써 본거라 선택했거든요)

Argue 11

 

전 정말 감격했답니다~!! 사실 시험을 보기 전까지도 예상한대로 나올까 반신반의했어요. 안 나오더라도 예시 찾았으니까 비슷

 

한 주제면 쓸 수는 있겠지.. 근데 어떻게 딱 예상한 거에서 다 나올 수가 있는건지... 놀라울 뿐입니다.

 

익숙한 주제에서 나와서 제가 능력껏 쓸 수는 있었어요. 제 Writing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기대하지는 못하겠지만

 

선생님 덕분에 한국인 평균인 3.0-3.5는 나오지 않을까요?^^ 그거보다 더 나오면 완전 흥분해서 여기 또 글 올리러 올 듯!!

 

선생님 수업을 듣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선생님은 부탁드려도 본인 수업들

 

은 사람만 도와주더라구요. 솔직히 그게 당연한 거죠!! 선생님께서 너무 이해타산 안 따지고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

 

혹시라도 제가 이번에 어드미션 못 받으면 New GRE 선생님 꺼 들으러 갈게요~~ 아무튼 너무너무 감사드려요~(__)

 

선생님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